• 최종편집 2024-04-27(토)
 
  • ‘시민 중심 적극 행정, 강원 제일 행복 강릉’ 실현 ‘혼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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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는 202271일 출범한 민선 81주년을 맞아 김홍규 강릉시장으로부터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들어봄으로써 시민 중심 적극 행정, 강원 제일 행복 강릉이라는 시정 구호를 실현하는데 있어 적극 다가가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 편집자 주

 

Q1.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소감은?

 

새로운 제일 강릉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 중심 적극 행정을 펼치기 위해 지난 1년을 안팎으로 더 큰 강릉을 만들어갈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 왔다.

 

□ 시민의 뜻을 정확하게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조직, 유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공직자가 시정 운영의 주체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 강릉을 책임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시간이었다.

 

또한 미래 강릉의 청사진이 될 민선 8기의 목표를 시민들께 말씀드리고 직원들과 함께 고민해서 구체적인 계획도 최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역점사업인 옥계항만 개발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분들의 염원이었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었고 ITS 세계총회 유치,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 선정 등 새로운 변화를 이끌 소중한 기회를 확보했다.

 

행정은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맞 닿아 있다.

 

시민들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정이 만들어내는 변화가 생활 전반에 스며들 수 있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실제로 요즘 많은 시민분들께서 친절 행정, 신속 행정으로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매우 기쁘고, 더 달라진 강릉시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 강릉시가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고, 또 희망을 줄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2. 민선 8기의 비전과 방향에 따라 새롭게 추진한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성과와 향후 계획은?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강릉의 청사진을 구체화하여 40개 공약 과제를 선정해 예산이 큰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차근 차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그리고 관광 도시다운 관광 도시를 두 축으로 하여 경제와 관광을 함께 변화시켜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랫동안 강릉은 일명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강릉을 먹여 살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부에서는 제조업에 대한 반감까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강릉이 처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특정 산업에만 지나치게 치우쳐진 기형적인 산업구조에 있다.

 

출산율 0.78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 간 균형이 무너지면, 도시도 더 이상 살아남을 수가 없다.

 

강릉이 지역소멸 위기를 최대한 늦추고,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는 제조업 기반의 산업이 발달해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여건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이다.

 

민선 8기 강릉시는 드넓은 바다를 단지 관광자원이 아닌 산업자원으로 바라본다.

 

우리의 바다를 수많은 물류가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로 적극 활용하여 수출기업들이 알아서 찾아올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옥계항만 개발을 통해 수출기업들이 바닷길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비를 대폭 낮춘다면, 항만을 끼고 있는 인천 송도, 평택과 같은 도시처럼 강릉도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첫 단추로 옥계항의 수출입 물동량을 확보하고 국제항로를 활성화시키고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또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동시에 강릉시 옥계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2023. 4. 12.)’를 제정했고, 강원특별자치도 및 관계기업과강릉시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2023. 4. 27.)’을 체결했다.

 

추진 1년 만에 지난 30여 년간 벌크화물만 취급해 왔던 옥계항에 컨테이너 국제 정기선의 첫 입항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향후 2025년 옥계항이 제4차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5만톤급 1선석 증설 및 컨테이너 물류 취급이 가능한 다목적 부두로 반영되도록 하고, 나아가 10만 톤급 10선석을 확충하는 신항만 건설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이와함께 옥계항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강릉시 최초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되면서 첨단산업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만들어 냈다.

 

정부 또한 산단 조성을 위한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산단 지정 승인을 최대한 앞당겨 국내 유일의 천연물 바이오 특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것이다.

 

천연물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약 7%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매우 유망한 분야로, 성공적으로 산단을 조성한다면 3,600여 명의 산단 직접 고용 및 2만여 명의 고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항만과 특화산업 클러스터 역할을 할 대규모 산업단지, 나아가 러시아를 건너 유럽까지 뻗어 나갈 수 있는 철도와 철송장까지 구축하여 최고의 물류 도시로 우뚝 선다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인구증가까지 그 동안 고민해온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관광산업에도 획기적인 전환이 있어야만 한다.

 

□ 지난해 3,500만 명이 강릉을 방문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체류형 관광의 비중이 턱없이 낮다.

 

강릉이 오래 머물고 싶고, 또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관광 도시다운 관광 도시로 확 바뀌어야 한다.

 

2026 ITS 세계총회 유치는 강릉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최초로 설립되는 컨벤션센터는 마이스 산업을 이끌고 갈 탄탄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ITS 세계총회 시설 기준을 반영하여 올림픽파크 내 연면적 43천 평방미터, 지하 2,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활용도를 극대화하고자 회의, 전시, 공연이 모두 가능하고 전망 · 휴게 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내·외부 공간 구성을 세심하게 기획하고 있다.

 

강릉시는 이미 다양한 전시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스피드스케이트장, 하키센터 등 많은 올림픽 유산을 가지고 있다.

 

새로 건립되는 컨벤션센터와 각종 숙박 시설들까지 완성된다면 강릉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회의를 개최하기 편리한 마이스 관광도시로 손꼽히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곳곳에 대 규모 숙박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관광 숙박시설 30,000실 확충을 목표로 강릉디오션259, 경포 올림픽카운티, 라군 타운 조성사업, 주문진 지정관광지 내 숙박시설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관광지 먹거리의 바가지 요금, 청결 문제는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강릉은 믿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음식, 언제든 또 맛 보고 싶은, 계속 젓가락이 갈 수밖에 없는 음식이 넘쳐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관광도시로서 강릉시는 깨끗해, 정직해, 친절해를 시민부터 모든 방문객들까지 동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각종 볼거리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월화교 분수 조명, 월화거리 야시장 등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 4월 문체부가 주관하는 2023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경포 도심 등지에 전국에서 손꼽히는 야간관광 명소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2030년 세계 100대 관광명소, 2040년까지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진입하겠다는 목표와 아시아의 힐링 관광 수도, 강릉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여 누구나, 언제든, 가 보고 싶은 오래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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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지난 1년간 시정추진에 가장 힘들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말씀해 주신다면?

 

모든 일이 쉽지 않다.

 

강릉시에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따내고 사업의 필요성을 중앙 정부에 설명하는 일은 늘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우리 강릉의 미래를 책임질 현안 사업들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쉬운 점은 지난 4월 우리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대 규모 산불이다.

 

산불 대비 경계 강화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재지변 앞에 인간은 한 없이 작아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기존과 달리 도심형 산불로 주택 피해만 204, 이재민이 총 274세대 551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 규모가 매우 컸다.

 

또 주요 관광지인 경포 일대가 피해를 입어 많은 소상공인분들께서 어려움을 호소하셨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많은 도움을 보내고 계시고, 산불 발생 바로 다음 날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여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피해 복구를 할 수 있었다.

 

강릉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발생 13일 만에 임시대피시설에 계시던 이재민을 임시주거시설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

 

지난 5월 총 400억 원의 복구 계획을 확정해 계획에 따라 속도를 내어 조기 복구에 박차를 가했으며, 7월이면 약 3개월 만에 어느 정도 지원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대규모 도심형 산불의 재발을 방지하고 시민과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해송 만큼은 다시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스프링클러 등 소방 관련 설비를 적극적으로 설치해 위험 요소를 최대한 제거해 나가겠다.

 

Q4. ‘시민 중심 적극 행정, 강원 제일 행복 강릉이라는 시정 구호를 달성하시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오직 시민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현장에서,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만나고 또 만날 것이다.

 

취임 1주년을 맞아 7월에는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21개 모든 읍면동을 직접 한 곳 한 곳 방문하여 허심탄회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우리 시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민분들과 직접 소통하여 어느 한 분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균형감 있게 시정에 반영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지역을 위해서는 그 어떤 일이라도 반드시 해낼 수 있는 조직이라는 확신과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행정 체질 개선에 임하도록 하겠다.

 

업무 능력 향상과 내부결속을 통해 지난 1년간 계획했던 많은 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

 

강릉시의 일꾼들이 더 많은 짐을 질 수 있을 때 우리 강릉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현안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기에 행정력을 동원하여, 불균형한 산업구조에 대전환을 가져오고, 차별화된 관광산업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하나의 마음으로 달릴 것이다.

 

Q5. 민선 8기의 탄탄한 자리매김을 위해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계시다면?

 

지난해 저는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존재 이유이자 최고의 가치라고 말씀드리며,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강원 제일의 행복 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치겠는 약속을 드렸다.

 

이제 강릉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관광 도시다운 관광 도시를 양대 축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달려나가야 할 시기이다.

 

시민 만을 생각하며 시민의 행복을 가져올 변화를 앞당기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내겠다.

 

시민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강릉이 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강릉도 시민분들께서 함께 해주실 때 제대로 만들어갈 수 있다.

 

더 나가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위민), 시민의 뜻을 헤아려(경청), 늘 새로운 생각으로(창의), 시민과 함께(동행)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겠다.

 

목표한 대로 이뤄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가 편하면 시민분들이 불편하고, 반대로 우리가 불편하면 시민분들의 삶이 편안해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자체장에게는 지역을 발전시켜 시민의 삶과 질을 향상시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 의무를 수행하라는 뜻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시민분들께서 주신 이 기회를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감사드린다. <사진 =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리 = 편집국장 김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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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민선 8기 1주년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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