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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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후 정선국유림관리소장
    기온상승 및 토양조건 변화로 폐․휴경지 증가는 산림주변 및 도로 비탈면의 칡덩굴류가 급속 확산하는 추세로 산림청 덩굴류 제거현황을 보면 2019년 2만5천ha → 2020년 3만4천ha → 2021년 3만5천ha 이다. 더불어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한 탓에 배합사료 값이 kg당 2020년 480원 → 2021년 523원 → 2022년 6월 553원으로 급등한 반면 생산비(농가소득)는 하락하여 한우농가 경영부담이 급증하였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숲을 뒤덥고 있는 칡덩굴을 조사료(지방·단백질·전분 등의 함량이 적고 섬유질이 18% 이상 되는 사료로 청초·건초 등)로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산림청의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활용하여 덩굴제거 후 일정 장소에 수거-보관하고, 농협중앙회는 깨끗한 축산농장 가꾸기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산림조합에서는 한우농가를 방문하여 축사 주변 환경개선, 악취 저감 등을 위한 수종 선정 등 조림 컨설팅을 추진하여 그동안 버려졌던 산림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여 한우 조사료 가치 부여로 농민단체와 정부기관이 상생 협력해 한우농장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칡덩굴 제거해 숲도 가꾸고 한우 농가도 지원해요~’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칡덩굴 제거 및 산림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적극행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림지 및 주요 도로변 등에 덩굴류 제거사업 시 버려지는 칡덩굴을 민관 협력체계로 한우농가에 사료제공 및 지원 로드맵을 마련함으로써 한우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산림청에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도전을 기대해 본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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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 정연희 강원서부보훈지청 홍보담당
    오늘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11월 11일 11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는 2007년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 씨가 제안하고 2008년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소중한 생명을 바친 전사자들을 추모를 하자는 뜻으로 시작된 국제추모행사이다. 매년 11월 11일 11시가 되면 유엔 참전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이곳 대한민국 부산의 유엔공원을 향해 1분간의 추모를 올리고 있다. 턴투워드부산 국제추모식의 슬로건은 ‘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으로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한다는 숫자 1(one)의 의미와 함께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Last Mission & Together Again’으로 우리를 위해 희생한 참전국와 참전용사를 잊지 않겠다는 동맹의 우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일컫는 ‘유엔참전 용사법’은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2020년 3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유엔참전용사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는 7월27일과 11월11일을 각각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여 참전용사들의 공헌에 예우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하여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인 7월27일로 지정하였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함이다. 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묘지가 있는 대한민국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하여 매년 11월 11일 11시에 부산을 향한 1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나라에 건너와 지금의 우리를 있게 만들어 주신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오늘 오전 11시가 되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우리 모두 특별한 1분의 묵념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래서 이 날 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1분의 고맙고 감사한 추모의 물결이 일어나길 바란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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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실시간 기고/칼럼 기사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임수환 교수
    뇌전증은 수천 개의 질환 중 아직까지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있는 질환이다. 2월 12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매년 2월 두 번째 월요일)’로 세계뇌전증협회(IBE)와 세계뇌전증퇴치연맹(ILAE)에서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 제정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뇌전증 환자들은 여전히 사회적인 편견과 오해로 인해, 병에 따른 고통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주위에 뇌전증(epilepsy)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1월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뇌전증 환자 수는 15만747명으로 2020년부터 매년 평균 2,093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는 등록된 환자 수로, 뇌전증 학회 조사에 따르면 실제는 약 36만 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가 있어 인구 150~250명당 한 명 정도의 비율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뇌전증은 희귀한 질환이 아니다. 뇌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우리가 희귀한 질환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사회적 편견이 긍정적이지 않아 환자가 스스로 병을 숨기기 때문이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임수환 교수는 “뇌전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일상적인 대인관계, 취업, 결혼 등 사회적으로 여러 제한이 있어 병을 숨기는 환자가 있다 보니 보고되는 수치보다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뇌전증이란? 뇌전증이란 뇌 질환 중에 하나로, 뇌전증(腦電症)은 한자로 ‘전’이 전기를 의미하는 전기 전(電)이다. 뇌실질 조직에서 특정 부분의 전기적 과활성화로 의식소실 및 경련을 동반한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반복될 것으로 예측될 경우를 뜻한다. 뇌의 신경세포는 전기적인 활동을 통해서 기능을 발휘한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신경세포가 병들거나 신경세포에 불필요한 자극이 가해지면 전기활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비정상적인 전기활동이 가해질 경우, 경련이 생기거나 정신을 잃는 발작이 발생하게 된다. ◇ 뇌전증 원인 뇌전증의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인다. 신생아의 경우 선천성 뇌질환, 임신ㆍ출산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 손상 등이 원인이며,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뇌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집안 내력이 있는 경우에도 해당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청ㆍ장년층의 경우 사고, 과도한 음주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뇌혈관 질환이나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의 후유증으로 많이 발생한다. 어릴수록 선천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후천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더불어 임 교수는 “중추신경계 감염질환의 일종인 세균 뇌수막염 혹은 바이러스뇌염에 의한 뇌병변이 있을 경우, 뇌감염의 후유장애로서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뇌전증의 오해 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리었다. 잘못된 용어는 아니지만,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심해 2009년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었다. 편견과 오해가 생긴 이유로는 뇌전증 발생 시 동반하는 발작 증상의 영향이 크다. 증상 중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목격한 ‘전신강직간대발작’은 전신이 뻣뻣해지고 팔다리가 떨리며 입에서 침과 거품이 나온다. 이런 모습은 과거부터 ‘악마에 씐 모습’, ‘지랄병’ 등 인식이 부정적이었고 질병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보니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꾸준히 쌓인 것이다. ◇ 뇌전증은 정신병일까? 뇌전증은 발작의 특성상 예측하지 못하고 사회적인 편견이 있는 질환으로 우울증 및 불안증이 공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현병이나 반사회인격장애와 같은 정신병은 아니다. ◇ 뇌전증은 불치병이다? 뇌전증은 그 발생원인 및 나이에 따라서 항뇌전증 약제를 완전히 중단할 수도 있고, 고혈압 및 당뇨를 관리하는 것처럼 꾸준히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다만, 뇌경색ㆍ뇌출혈ㆍ외상성 뇌손상 등 뇌병변이 동반돼 발생하는 뇌전증은 약제를 중단하기 힘든 경향이 있지만, 뚜렷한 뇌병변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는 2년 이상의 추가적인 발작이 없을 시 항뇌전증 약제를 감량 혹은 중단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에 임 교수는 “일반적인 경우는 이렇지만, 세부적으로 개인에 따른 뇌전증의 병인이나 기저질환의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며, “뇌전증은 불치병이 아닌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고 말했다. ◇ 뇌전증은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까? 뇌전증은 2가지 측면에서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첫째,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이 없더라도 뇌파에서 확인되는 뇌전증모양파방전과 같이 전기적으로 과활성화된 부위를 중심으로 기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FDG-PET) 검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둘째, 항뇌전증 약물복용에 의해 경미한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전에 개발된 항뇌전증 약제는 진정효과 혹은 약간의 졸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근래에 개발된 약제는 이러한 부작용이 덜한 편이다. 임 교수는 “특히 노인 뇌전증의 경우, 인지 기능 저하의 증상이 뚜렷하여 간혹 치매 증상과 오인하기도 한다”며, “고령에서 인지 기능 저하로 내원하면 선별검사로써 뇌파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뇌전증은 전염과 유전이 될까? 뇌전증은 전파시키는 전염성 질환이 아니다. 그러나 일부 유전적인 측면이 있는데, 소아 뇌전증에서 유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 뇌전증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 또한, 외부 요인에 의한 후천적 뇌전증의 경우 유전이 되지 않는다. ◇ 뇌전증 환자는 일상생활이 가능할까? 물론,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되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과 법에 의해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 의학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것은 음주와 야간 근무를 포함한 교대근무다. 뇌전증 환자는 알코올을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 1~2잔의 음주도 발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취한 상태에서 발작 시 2차적으로 머리 부위가 손상되면서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야간근무로 인한 수면 부족 및 수면박탈은 전기적으로 비정상적인 과활성화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하루 이틀 밤을 새워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법으로 제한되는 것은 도로교통법에 의거하여 부분적인 제한이 있을 수 있고, 완전한 금지도 있을 수 있다. 부분적인 제한은 운전 중에 발작이 발생하는 경우 운전자인 환자를 포함하여 동승자, 그리고 보행자의 위험을 우려하여 운전면허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하지만 뇌전증 환자가 항뇌전증 약제를 복용하는 상태에서 1년 이상 추가적인 발작이 없는 경우 의사소견서 첨부에 따라 운전이 가능하다. 다만, 상업적으로 장기간 운전을 하는 대중교통, 항공기, 열차를 운전하는 경우에는 공익적인 측면에서 예외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 뇌전증 환자 발견 시 대처방법 뇌전증 환자가 발작 증세를 보인다면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작 때 발생하는 경련으로 신체 부위를 부딪혀 크게 다칠 수 있다. 이때는 방석이나 쿠션 등을 받쳐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혹여나 침과 같은 분비물, 넥타이 등으로 인해 질식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입안의 분비물이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게 도와주고, 넥타이 및 꽉 끼는 옷들을 느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경련이 생겨서 떨리거나 뒤틀린 손과 발을 바늘로 따는 등 민간요법은 발작 완화 효과가 거의 없고 과하게 마사지를 할 경우 환자가 다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결국, 질식되거나 다치지 않게 보호해 주면서 발작이 자연적으로 멈출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다. ◇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 뇌전증은 생각보다 흔한 병으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뇌병변을 갖고 태어나는 소아나 뜻밖의 감염, 그리고 외상으로 인하여 뇌전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그 원인 또한 다양하다. 단적으로 정상인도 극단적인 수면 부족이나 알코올에 장기간 노출이 된 상황이라면 일회성으로 발작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에 임수환 교수는 “실제 정상 성인의 1/8이 일생 동안 이런 식으로 발작을 한다”며,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오해와 편견 없이 일반적인 시선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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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6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
    60대 남성 A씨는 잦은 두통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 정상 소견으로 나오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른 병원을 방문해도 같은 결과를 받았다. A씨는 “아픈 건 마찬가지인데, CT며 MRI며 아무 이상 없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 전체 인구의 90% 이상 경험하는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 두 가지로 나뉜다. A씨 사례처럼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올 시, 두통을 설명할만한 뇌 질환이 없다면 일차성 두통으로 진단된다. 이는 약물치료, 생활습관의 변화, 두통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일차성 두통이란 두통 자체가 증상이자 질환이라는 의미다. 흔히 알고 있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후두부 신경통 같은 증상들이 이에 속한다. 그리고 이차성 두통이란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 같은 뇌 질환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뇌 영상 촬영 검사로 진단되며 문제가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된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는 “일차성 두통의 경우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는다”며, “내가 앓고 있는 두통을 이해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생활습관 변화와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고 말했다. ◇ 일차성 두통 진단 일차성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 많은 종류가 있다. 이는 구체적으로 어떤 두통인지 임상진단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임상진단기준은 두통의 양상(△빈도 △지속시간 △위치 △강도 △동반증상)으로 파악을 한다. 분류하는 이유로는 두통의 종류별 효과가 있는 약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부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시로 편두통은 단순히 두통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동반 증세가 있다. 이는 어지럼증, 뒷 목 당김과 저림, 편측 감각이상, 균형감각 소실, 잦은 멀미, 소화 장애, 구토, 오심, 시야ㆍ시력의 변화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일차성 두통인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라기보다, 뇌 신경계에 미치는 다양한 증상의 집합체인 증후군이다. 이렇게 대부분 두통은 특징이 있어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90% 이상 진단이 가능하고 이에 따른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 일차성 두통의 원인 일차성 두통은 뇌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과 다르다. 가장 흔한 일차성 두통인 편두통은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런 유전성을 가진 상태에서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과로, 생활습관의 문제 등이 겹치는 경우 두통이 빈번해지고 심해진다. 생활습관으로는 일상생활 중 자세, 급격한 체중 감소, 음주, 흡연, 수면 부족 등이 있고 나아가 식습관도 두통에 영향을 미친다. ◇ 일차성 두통의 치료방법 치료 방법으로는 정도와 빈도에 따라 예방치료와 급성기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예방치료에는 뇌 안에 있는 두통과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의 활성화를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여한다. 이는 마그네슘, 고용량 비타민 B2, 항전간제, 베타 교감신경 차단제, 칼슘길항제, 항우울제, 보톡스 주사제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항 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수용체 차단제, 항체 등을 피하ㆍ근육 내 또는 정맥 내 주사하는 치료가 도입되고 있다. 최영빈 교수는 “가벼운 두통일 경우 진통제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과다복용 시 약에 반응하지 않는 ‘약물과용 두통’으로 변하기도 한다”며, “이때는 모든 약을 끊고 몸 안에서 약이 소실되는 기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진통제나 주사를 이용한 치료와 병행하여 실시하는 후두부 신경 차단술이 있다. 후두부 신경염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후두부 신경 차단술은 다양한 두통 증상에 효과적이다. 초음파를 이용해서 후두부 신경의 위치를 확인한 후 국소 마취제 혹은 스테로이드를 혼합한 약제를 근육층 사이, 신경 주변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이는 신경 압박을 호전시키면서 후두부 신경의 과한 활성화를 차단할 수 있다. 일시적인 신경 차단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뇌 내의 신경 활성화 물질의 지속적인 감소를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일차성 두통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두통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영빈 교수는 환자에게 ‘두통 일기’ 작성을 권하고 있다. 본인이 앓고 있는 두통과 일상생활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최영빈 교수는 “두통이 있을 때 내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등을 작성해 분석하면 두통과 관련된 일정한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두통에 대한 오해 ①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사라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커피나 차, 스포츠 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뇌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두통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한두 번은 괜찮지만, 근본적인 치료 없이 두통과 통증을 임시방편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 최영빈 교수는 “지속적인 카페인 섭취는 뇌를 만성적으로 과활성 시키고 흥분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두통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 두통에 대한 오해 ② 두통은 굉장히 흔한 질환이다. 사람들은 두통이 생기면 뇌 안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걱정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으로 뇌 안이 잘못돼서 생기는 두통이 아니다. 그렇다고 일상적인 증상으로 여겨 두통을 안고 살아간다면 만성화가 되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이 두통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며, “본인이 앓고 있는 두통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 삶의 질을 개선시켜야 하고, 혹여나 뇌의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해서 필요 없는 공포와 불안 혹은 불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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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 건강정보 - 김한권 강릉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2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고열과 함께 옆구리가 아파 독감인 줄 알았다.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고 심해지자 응급실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급성 신우신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급성 신우신염이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감염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세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으로 혈관을 통해 세균혈증이 발생하는데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이다. 이는 오한, 발열 및 신장이 있는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가져온다. 이러한 증상은 독감이랑 비슷해 일반인은 착각할 수 있다. 급성 신우신염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2023년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여성 환자는 16만8496명으로 전체 환자 수(21만5,655명)의 78%를 차지했다. 이렇게 여성 환자 수가 많은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상에 있다. 강릉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한권 교수는 “급성 신우신염은 세균이 항문에서 요도 방광ㆍ요관 신장으로 이동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 길이가 짧고 질, 항문과 가까워 남자보다 요로감염이 쉽게 일어난다”고 말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방광염 등 하부요로감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변비, 소변 참기, 요실금 등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과 재발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김 교수는 “재발이 자주 되는 경우 염증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을 담당하는 사구체 등 여러 기관에 손상이 누적된다”며, “이는 신장의 위축이나 염증이 발생한 신장의 기능 저하를 발생시켜 만성 신부전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오한, 발열, 옆구리 통증 외에도 방광염과 동반 시 빈뇨, 배뇨통,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해 요 검사, 요 배양검사, 혈액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을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균을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경구 항균제나 해열제를 복용한다. 하지만 38.5℃ 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 입원해 주사 항균제 및 치료를 받고 급성기를 지나가는 것이 좋다. 예방법으로 변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않는 게 중요하고 대변을 닦는 방향을 질 부위에서 항문 쪽으로 향하는 등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요실금이나 당뇨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조절이 필요하다. 더불어 충분한 물을 섭취함으로써 방광에 있는 균을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 교수는 “연초 잦은 모임으로 인한 과도한 음주 및 수면 부족은 몸의 면역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급성 신우신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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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 장예성 삼척경찰서 근덕파출소 경위
    12월로 접어들어 맹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전국 곳곳에 눈 예보가 잡혀 있어 겨울철 불청객인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블랙 아이스는 낮 동안에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에 섞여 노면에 얇고 투명하게 얼어붙은 것으로, 아스팔트와 구분되지 않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특히 운전석에서 바라볼 땐 더욱 구분하기 힘들어 겨울철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운전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블랙 아이스 위에서는 자동차의 제동거리가 일반 도로의 14배, 눈길의 6배 가량 길어지기 때문에 주행 속도는 평소의 60% 정도로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는 2배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둘째,브레이크를 나눠서 밟는 것이 좋다. 급 정거를 하게 되면 자동차가 회전하여 차량 제어가 힘들어져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스노체인이나 스노우 타이어 등을 장착하는 것이 좋고, 타이어 공기압, 냉각수, 배터리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블랙 아이스는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릴 만큼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고다. 따라서 빙판길에서는 운전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안전 운전 습관을 유지한다면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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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칼럼
    2023-12-17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원준 교수
    ◇ “제가 당뇨병이라고요?” 20대 대학생 A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시행한 신체검사에서 당뇨병을 진단받았다. 공복 혈당은 180mg/dL(정상은 100mg/dL 미만, 당뇨병 기준은 126mg/dL), 3개월 평균 혈당 조절 정도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는 9.5%(당뇨병 기준 6.5%)가 나와 당뇨병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 2030세대 늘어나는 당뇨병 환자,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지 모른다. 지난 11월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22년 2030세대 당뇨병 환자 증가율은 24%로, 전체 당뇨병 환자 증가율(21%)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당뇨병 환자는 47%가 증가했다. 위와 같이 당뇨병 환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대한당뇨병학회가 203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서 60%가 자신의 공복과 식후 혈당 수치를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강릉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원준 교수는 “이미 당뇨병이 발생했을 때는 췌장 기능의 50% 이상이 감소 돼 있고, 매년 기능이 떨어지다가 일정 시점이 지나면 급격하게 낮아진다”며, “자신의 혈당 수치를 파악해 심각해지기 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신체가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영양소가 적절히 사용되지 못하면서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이는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부족한 1형 당뇨병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2형 당뇨병으로 구별되고 있다. ◇ 2030세대에서 2형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주된 원인으로 나이, 비만, 생활 습관 등과 관련이 깊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나와 식사로 얻은 에너지원을 우리 몸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원활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것을 인슐린 저항이라 한다. 2형 당뇨병도 시간이 지나면 인슐린이 부족해져 1형 당뇨병처럼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이는 마치 핸드폰 배터리(=우리 체내 췌장 속의 인슐린)가 충전 없이 소멸해 가는 것과 유사하다. ◇ 당뇨병, 다양한 합병증 유발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젊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췌장 기능이 중ㆍ장년층 때 생긴 당뇨병 환자보다 떨어져 나중에 혈당 조절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당뇨병은 혈관병이기 때문에 미세ㆍ대혈관 합병증, 근골격계, 피부증상, 정신신경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이 30~35mg/dL이 높아지면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 사망률이 15~40% 내외까지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젊은 환자는 당뇨병성 신증, 망막병증, 말초신경병증 등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보다 2배가량 높았다. 이로 인해 젊은 당뇨병 환자는 조기 사망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된다. 김 교수는 “고혈당 노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위험도가 상승되므로 노출 기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여, 당뇨병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당뇨병 원인 및 예방법 최근 2030세대에서 증가하고 있는 2형 당뇨병은 대부분 후천적 원인으로 고 칼로리 중심의 나쁜 식습관, 부적절한 음주, 운동 부족, 비만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비만과 강력하게 연관된다고 알려졌는데, 당뇨병 진단 나이가 어릴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수치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가장 기본적인 예방은 생활습관조절이라고 할 수 있다. 균형 있는 식사, 체중 조절, 적절한 운동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미 당뇨병이 진행된 경우 생활 습관만으로 혈당 조절이 힘들어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당뇨병은 서서히 발생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고혈압, 비만, 가족력 등)은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고 ‘3多증상(다식, 다음, 다뇨)’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추운 겨울철 방심하면 안 된다 추운 겨울철엔 운동량이 감소되고 고열량 음식을 섭취할 수가 있어 식생활 관리가 쉽지 않게 된다. 물론 추운 날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 야외 활동 제한은 필요하지만, 겨울이라고 방심하여 체중이 늘어난다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김 교수는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절과 무관하게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당뇨병이 심각해지기 전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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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기고 – 김병진 강원서부보훈지청 보훈과 기획담당
    청렴은 최근에야 생긴 개념은 아니다. 은나라 최초의 왕조의 탕왕은 가뭄 기간 동안 '6가지 잘못' 중 하나로 '뇌물이 성행하지 않았는가'를 꼽아 반성한 적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관직 수행능력과 청렴·근검 등의 덕목을 겸비한 관료를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여겼으며, 조선시대 유학자인 정약용은 청렴을 사회규율의 원리뿐만 아니라 개인의 처세 원칙으로 간주했다. 이것은 역사 속에서 청렴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로 여겨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청백리로 추천되기 위해서는 청렴 결백뿐 만 아니라 지방관은 백성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고, 검소한 삶을 추구해야 했다. 이러한 미덕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며, 다른 사람의 부정부패가 결국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청렴은 지금도 매우 중요한 가치로, 2023년 12월 9일을 ‘세계 반부패의 날’로 지정하였고, 정부에서는 이날을 전 · 후로 반부패주간을 설정하여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반부패 청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청렴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높은 청렴도를 자랑하는 국가들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의 노력이 어떻게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공직자의 청렴성이 왜 중요한 것일까?를 생각해 본다. 부패는 민주화와 법적 정의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부패한 공직자는 나라와 사회를 병들게 할 뿐 만 아니라 공직자 한 사람의 잘못이 전체 공직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제 사회에서 국가 신뢰도까지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공직자 개개인의 발전과 국민 생활 향상, 나아가 국가 발전을 위해 공무원 사회는 그 어떤 조직보다 청렴한 환경을 조성하고, 청렴한 사회로 나아 가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다른 사람의 부정부패는 결코 나와 무관한 일은 아니다. 강 상류에서 버려진 오염물질이 강 하류와 바다를 오염시키듯이, 부정부패 역시 그 행위가 누구든 그 해악이 모두에게 미치게 된다. 우리 모두가 부패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원서부보훈지청은 반부패 주간(2023.12.7.~9.)을 맞아 다양한 홍보와 참여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국가유공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보훈 행정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청렴한 방향으로 나아 가기 위한 작은 한 발자국일 뿐만 아니라,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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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특별기고 – 조상훈 영월국유림관리소장
    쌀쌀해진 날씨에 바람마저 칼바람으로 변하는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왔다. 겨울철 산불은 봄철 산불보다 적게 발생하고, 규모가 크지 않다고 방심하는 이들이 있다. 최근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10년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138건 약 300ha로 집게되고 있다.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33.1%, 농산물 소각 13%, 쓰레기 소각 12.7%, 담뱃불 실화 5.6%, 성묘객 실화 3%, 어린이 실화 0.4%, 건축물 실화 5.6%, 기타 26.6%로 산과 인접한 곳의 입산객이나 농사를 위해 소각하는 산불이 64.4%로 대부분 부주의로 인하여 많은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하여 산불감시원의 산불예방 활동이나 매스컴을 통한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산불로부터 안전을 장담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산불로부터 안전한 겨울과 산불로부터 산과 나 자신 그리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안전 사항을 지켜야 한다. 첫째, 등산이나 산에 입산할 경우에는 반드시 화기 소지를 금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등산배낭에 식사를 따뜻하게 섭취하기 위하여 가스버너 등을 가지고 입산하는데 절대 화기물류 소지를 금하고 대신 보온물병이나 보온도시락 등을 이용해야 하며, 산에서 불을 피우는 경우도 있어 건조한 기후에 산불 발생이 매우 취약하다. 산에서 화기 소지나, 불을 피우는 경우 「산림보호법」에 의해 10만원의 과태료에 처하게 되며 산불발생이 발생하였을 경우 어마 어마한 산림피해보상금까지 물어내야할 상황이나 이는 금전 문제가 아니라 나와 우리 이웃의 안전과 우리의 소중한 산림재산 등을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한다. 둘째, 산과 연접된 농업부산물 소각을 금지해야 한다. 그 동안 땀 흘려 일구어내 일 년 농사물을 수확하고 마무리 과정에서 내년 농사를 위해 쌓아 놓은 고춧대, 깻대, 콩 껍질 등등의 농산 폐기물을 금년 겨울철부터 내년 농사 시작하기 전인 봄철까지 소각하기 시작한다. 특히,소각이 이뤄지는 시간이 대부분 공무원과 산불예방 감시원의 감시가 소홀한 저녁 시간 대에 이뤄져 잘못하여 산에 옮겨 붙을 경우 야간 산불로 이어져 초기진화에 필요한 산불 진화헬기 등이 비행할 수 없어 대형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산불 진화에는 항상 안전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야간 산불 진화는 더 더욱이 많는 어려움과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베테랑 산불진화대원도 안전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농어부산물 파쇄하는 방법으로 생각해 보자.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해당 시군에서 무료로 진행하기도 하며, 파쇄를 진행함으로써 농가들의 농업부산물 처리 고민을 해결하고 불법 소각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산불예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은 우리의 삶과 떼어낼 수가 없다. 집을 나서면 불과 수십미터에서 수백미터에 산이 있다. 우리는 이처럼 산과 같이하기에 산에서의 안전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가정에서 안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매일 세끼를 챙겨 먹는 부엌에서 안전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처럼 우리가 매일 눈을 돌리면 보이는 것이 산이고, 주말마다 찾는 산에서의 안전사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 소심한 부주의로 인한 대형산불이 이뤄지는 것을 항상 마음속에 담고 산에서의 안전수칙을 습관화해야 한다. 위에 나열한 사항은 우리 두가 다 알고 있는 안전수칙이다. 그러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는 것은 산불은 나와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고 그렇게 치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는 경상북도, 강원도 피해 주민들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지금도 좁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번 추운 겨울도 나야 한다. 한 순간의 부주의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삶이지 않나 싶다. 우리 부주의로부터 안전하게 산불을 예방한다면 조금이나마 우리의 삶과 재산을 지켜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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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9
  • 특별기고 - 박재정 강원영동병무지청장
    과거 전자 기술 분야에서 세계 일류 기업으로 평가받던 소니(Sony)의 몰락을 경직된 기업문화에서 비롯된 혁신의 부재와 고객의 목소리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그 이유를 찾는 학자들이 많으며, 기업들에게는 시대의 흐름과 고객의 변화에 따른 혁신이 생존의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정부의 행정도 한때 법과 규정에 입각한 법치행정만을 중요시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시대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요구에 맞추어 선제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 행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병무청에서도 중동지역 전쟁 등 국제정세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등 시대의 흐름을 인식하고 공정한 병역과 청년을 위한 지원정책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선제적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병역진로설계 사업은 입영 전에 미리 개인의 적성과 전공 등에 맞는 군 복무 분야를 설계하고, 입영 후에는 관련 분야에서 복무하면서 경력을 쌓아 전역 시 안정적인 사회진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병무청에서는 병역의무자들의 성공적인 군 생활과 전역 후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병력을 선발, 관리하는 병무행정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병역이행과 학업 · 취업 등 진로를 연계하는 병역진로설계 사업으로까지 확장하여 전국 주요 도시에 병역진로설계센터를 설치하여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입영 전부터 전역 후 사회진출 시까지 병역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병역법 제5조(병역의 종류)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대체역 제도 도입 시 양심에 대한 심사의 곤란성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가 제기 되었다. 이에 대체역 심사위원회는 대면조사뿐 만 아니라 현장방문, 서면조사, 온라인 조사 등 다양한 방식의 조사와 엄격하고 합리적인 심사 절차를 통해 그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하였으며, 여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에 첫 소집해제자를 배출하는 등 대체복무제도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병무청에서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여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들이 사회에서 예우받고,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선정 대상을 독립군 등 독립유공자까지 확대하여, 올해까지 총 11,912가문 59,270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다. 강원영동병무지청도 병역의무자의 편의를 위하여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거주지 인근 병역판정검사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검자의 선택권을 확대하였으며, 복지시설에서「하임리히법으로 기도폐쇄 노인을 구조한 사회복무요원」등 미담 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여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에 기여하였다. 또한 고성군 통일전망대, 태백시 한국안전체험관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병역명문가에 대한 예우를 확대하고, 강릉 산불피해지역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통해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영동병무지청은 국민들로부터 일 잘하는 조직,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하여 혁신적 사고와 정확 · 실용성에 기반한 업무수행, 그리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수용성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제공하는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행정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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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뇌졸중센터장 양구현 교수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여성 환자는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파열 전 수술을 통해 완치 상태로 퇴원했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사망까지 이를 수 있었다. 평소 두통이 있었던 여성 환자는 이를 단순 증상으로 여겼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통증에 검사를 받게 되었고 극적으로 뇌동맥류를 발견해 치료를 진행한 것이다. 이렇게 비특이적 증상이나 검진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환자는 운이 좋은 상황이다. 보통 뇌동맥류는 파열 전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래서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린다. 뇌동맥류란 혈관 벽 일부가 약한 경우나 미세한 균열이 생긴 경우에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나온 것을 의미한다. 이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구불구불한 뇌혈관 형태 중 벽이 얇은 부분에 혈압이 가해지면서 뇌동맥류가 생긴다. 뇌동맥류 자체는 매우 얇아서 부풀어 오르면 갑자기 터지며 뇌출혈을 유발한다. 이를 ‘지주막하 뇌출혈’이라 부르는데 순간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고 구역, 구토를 동반한다. 출혈의 위치와 양에 따라 시력장애, 안구운동마비, 의식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파열된 뇌동맥류는 사망률이 50%를 선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초기 출혈 후 재출혈을 하는 경우에는 80%에 달하게 된다. 또한 치료를 받아 회복한다 해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뇌동맥류를 보유한 환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뇌동맥류로 수술받은 환자는 1만3226명으로 2016년 8527명보다 약 55% 증가했다. 뇌동맥류는 예방법이 없어, 빠른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뇌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인 CTA(혈관조영 CT), MRI(자기공명영상),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를 통해 터지기 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은 발생 및 파열의 위험을 높이므로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은 뇌동맥류의 크기, 모양, 위치 및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 머리를 열고 수술하는 개두술, 클립 결찰술, 뇌혈관 내부로 접근하는 코일 색전술이 있다. 각 방법에 장단점은 있지만, 치료의 수준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미용까지 고려해서 수술할 정도로 안전하게 치료를 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환자별 맞는 치료법으로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릉아산병원 뇌졸중센터장 양구현 교수는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 시한폭탄 타이머는 작동하고 있을지 모른다. 따라서 정기적인 뇌혈관 검사를 통한 빠른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갑자기 심한 두통이 발생하면 재빨리 응급실을 방문 해야 하며, 지속적인 두통이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한 번쯤 뇌혈관 전문가와 만나 상담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10월29일은 뇌졸중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위해 세계뇌졸중기구(WSO)에서 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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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6
  • 취재후기 - 강대신문 제70기 취재부 김민서 기자
    코로나19를 지나 대면 대학생활로 전환되며 대학가는 활기를 띠고 텅 비었던 인근 원룸촌도 학생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원룸촌 인근에 각종 쓰레기 무단투기, 분리수거 미비 등 원룸촌 인근의 쓰레기 배출 문제가 다시 심각해졌다. 또한, 음식 배달이 활성화되면서 남겨진 음식과 제대로 씻지 않은 재활용 용기가 분리되지 않은 채 버려져 주변 미관을 해칠뿐더러 악취가 심각하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춘천시는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과 쾌적한 대학가 조성을 위해 우리 대학을 포함한 춘천 시내 6개 대학교와 한국환경공단 · 춘천환경운동연합과 ‘깨끗한 자원 순환도시, 춘천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학교 및 대학가 주변을 대상으로 한 분리배출 활성화, 일회용품 줄이기, 무단투기 예방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성숙한 시민 의식과 함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고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개인적 차원에서 ▲카페, 음식점 등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수저는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 ▲음식물이나 국물이 스며든 일회용품 용기는 완전히 세척이 돼야 분리수거가 가능하다는 것 ▲코팅된 종이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배출해야 한다는 것 등 사소해 놓칠 수 있는 분리배출 방법을 습득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분리수거 방법이 헷갈린다면 ‘쓰레기 백과사전’ 홈페이지 (https://blisgo.com/)에서 자세한 쓰레기 배출 방법부터 쓰레기 없는 매장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분리배출에 대한 생산자의 책임도 제외할 수 없다. 배출의 어려움과 책임을 생산자에게도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자취생이 이용하는 즉석밥 용기는 재활용이 어려운 합성 플라스틱이고 화장품 용기의 90%는 재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보전이라는 장기적 목적을 갖고 초반 공정에서부터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소재와 재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분리배출 대상 품목의 재질 통일 및 규격화, 각 자치구나 각종 매체에서 홍보하는 분리배출 기준이 다른 점을 통일하려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고 해도 제조 일자나 제조사의 기준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이 있고, 불가능한 제품도 혼재해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주는 상황이다. 또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분리배출 방법을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분리배출에 대한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현재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는 큰 나비효과로 작용해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을 가속화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우리가 환경에 대해 경각심 없이 살아온 대가는 고스란히 불편함과 피해로 돌아올 것이다. 개인의 노력부터 사회의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분리배출 준수, 다회용기 사용 등 환경을 위한 번거로움이 익숙해질 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강대신문 제1382호 9월25일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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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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