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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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후 정선국유림관리소장
    기온상승 및 토양조건 변화로 폐․휴경지 증가는 산림주변 및 도로 비탈면의 칡덩굴류가 급속 확산하는 추세로 산림청 덩굴류 제거현황을 보면 2019년 2만5천ha → 2020년 3만4천ha → 2021년 3만5천ha 이다. 더불어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한 탓에 배합사료 값이 kg당 2020년 480원 → 2021년 523원 → 2022년 6월 553원으로 급등한 반면 생산비(농가소득)는 하락하여 한우농가 경영부담이 급증하였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숲을 뒤덥고 있는 칡덩굴을 조사료(지방·단백질·전분 등의 함량이 적고 섬유질이 18% 이상 되는 사료로 청초·건초 등)로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산림청의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활용하여 덩굴제거 후 일정 장소에 수거-보관하고, 농협중앙회는 깨끗한 축산농장 가꾸기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산림조합에서는 한우농가를 방문하여 축사 주변 환경개선, 악취 저감 등을 위한 수종 선정 등 조림 컨설팅을 추진하여 그동안 버려졌던 산림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여 한우 조사료 가치 부여로 농민단체와 정부기관이 상생 협력해 한우농장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칡덩굴 제거해 숲도 가꾸고 한우 농가도 지원해요~’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칡덩굴 제거 및 산림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적극행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림지 및 주요 도로변 등에 덩굴류 제거사업 시 버려지는 칡덩굴을 민관 협력체계로 한우농가에 사료제공 및 지원 로드맵을 마련함으로써 한우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산림청에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도전을 기대해 본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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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 정연희 강원서부보훈지청 홍보담당
    오늘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11월 11일 11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는 2007년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 씨가 제안하고 2008년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소중한 생명을 바친 전사자들을 추모를 하자는 뜻으로 시작된 국제추모행사이다. 매년 11월 11일 11시가 되면 유엔 참전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이곳 대한민국 부산의 유엔공원을 향해 1분간의 추모를 올리고 있다. 턴투워드부산 국제추모식의 슬로건은 ‘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으로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한다는 숫자 1(one)의 의미와 함께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Last Mission & Together Again’으로 우리를 위해 희생한 참전국와 참전용사를 잊지 않겠다는 동맹의 우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일컫는 ‘유엔참전 용사법’은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2020년 3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유엔참전용사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는 7월27일과 11월11일을 각각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여 참전용사들의 공헌에 예우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하여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인 7월27일로 지정하였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함이다. 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묘지가 있는 대한민국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하여 매년 11월 11일 11시에 부산을 향한 1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나라에 건너와 지금의 우리를 있게 만들어 주신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오늘 오전 11시가 되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우리 모두 특별한 1분의 묵념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래서 이 날 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1분의 고맙고 감사한 추모의 물결이 일어나길 바란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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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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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성수 교수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통풍(痛風)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를 살펴보면 매년 6월~8월에 통풍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와 더불어 전체적인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통풍 환자 수는 50만9699명으로 5년 전(43만953명)보다 약 18% 증가했다. 여름철 통풍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성수 교수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의한 음주량 증가와 탈수가 발생하는 등 계절적 상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요산 수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통풍은 주로 40~50대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30세대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문화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2030세대에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들은 저 칼로리ㆍ고단백 식품을 섭취하고 운동을 일삼는다. 김 교수는 “운동 시 섭취하는 단백질 보조제나 닭가슴살 등과 같은 지속적인 육식성 식단은 요산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며, "또한, 요산 수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수분 부족이 올 정도의 지나친 운동은 통풍발작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 통풍이란? 통풍은 요산(Uric acid)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과다하게 쌓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산은 보통 혈액에 녹아 신장을 통해 대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하지만 너무 과도할 경우 녹지 못하고 바늘 모양의 작은 크리스털인 요산 결정체(Uric acid crystal)가 된다. 이는 우리 몸 모든 장기에 쌓일 수 있으며 염증 반응을 일으켜 매우 아픈 관절통을 유발한다. 통풍에 의한 관절염은 그 통증이 너무 심해 예로부터 ‘질병의 왕’이라고 불렸다. 과거 통풍은 완치되지 않고 식이요법 외에는 치료법이 없어 결국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여러 요산 저하제가 개발되며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조절이 필요한 만성질환이 되었다. ◇ 요산은 무엇인가? 요산은 단백질 중 하나인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대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될 때 변환되는 마지막 대사물이다. 음식물의 섭취와 세포 대사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우리 몸에 생성된다. 퓨린은 다양한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데, 주로 육류(내장류)나 등 푸른 생선, 맥주(효모), 베이컨, 과일주스, 액상과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등에 많이 함량 되어 있다. ◇ 고요산혈증에서 시작되는 통풍 통풍은 몸속 요산이 많아지게 되는 고요산혈증에서 시작된다. 보통 정상적인 요산의 혈중 농도는 6.8mg/dL로 7.0mg/dL이 넘으면 고요산혈증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고요산혈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다 통풍의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대부분 무증상이다. 이는 고혈압, 비만, 신장 질환 등으로 요산의 배설 능력이 떨어지거나 과도한 음주,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의 지속적인 섭취, 유전 등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요산혈증의 유전적 요인 위험도를 분석했을 때 고위험군의 경우 통풍 발생이 일반인보다 7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인 고요산혈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요산이 쌓이게 되고 통풍성 관절염의 첫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발작을 유발하는 경우는 술을 많이 마시거나 과식, 과로, 스트레스, 약물 사용, 교통사고나 외상을 당한 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김성수 교수는 “무증상이라고 해서 과도한 걱정에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자주 검사할 필요는 없다”며, “고요산혈증에 의한 통풍은 한순간에 발병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 통풍의 대표적 증상 통풍은 보통 한쪽 엄지발가락에서부터 격렬하고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며 증상 부위 피부가 붉어지고 따뜻해진다. 이후에는 엄지발가락 외 발목, 발등, 손가락 등 점점 많은 관절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보통 7~10일 이내에 지나가고 무증상이 이어진다. 그러나 약 60%는 1년 내 재발을 경험하게 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통풍 발작의 빈도 및 강도는 점점 높아지게 된다. 심한 경우 ‘통풍결절(tophi)’이 관절 주위에 형성돼 광범위한 관절 손상과 피부 밑에 큰 결절이 생겨 기형을 이루며 점진적으로 불구를 초래할 수 있다. ◇ 증상이 사라져도 치료 중단은 금물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첫 급성 통풍 발작이 일어난 후 아무 증상이 없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한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요산이 관절에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 온몸의 혈관과 콩팥에도 쌓이면서 만성 콩팥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통풍 환자의 경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배 높아지고 만성 결절성 통풍 환자는 정상인보다 사망률이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요산의 수치를 낮추는 것이 목표 통풍의 치료는 요산 결정체가 몸 안에 쌓여 생기는 것이므로 요산의 형성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많이 내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약물의 선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의 기능, 피하 결절 유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통풍에 쓰이는 약물은 급성 통풍 발작 시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제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 저하제가 쓰인다. 요산 저하제는 통풍의 원인인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는 약물이다. 이는 요산의 생성을 줄이는 약과 요산의 배설을 증가시키는 약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중 요산 생성 억제제가 우선으로 처방된다. 치료의 1차 목표는 혈청 요산 수치를 6.0mg/dL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요산 저하제는 통풍 환자에서 부가적인 신장(콩팥) 기능의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작용이 없는 한 모든 통풍 환자에게 꾸준한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이외에도 수분의 섭취를 늘려 소변의 양을 약 2L 정도로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혈중 요산을 정상 이하로 조절할 경우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며, “통풍 진단을 받으면 그때마다 치료하고 중단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예방 대책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통풍 환자의 경우 음식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일반적인 한국인의 식단으로는 혈중 요산 수치가 크게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약물 치료를 해도 혈중 요산이 잘 떨어지지 않는 사람 △관절염이 자주 재발하는 사람 △과식을 하면 바로 관절염 급성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 등 고위험군은 퓨린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인 식품 외에도 특히나 술은 반드시 금하는 것이 원칙이다. 술은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해서 급성 발작의 발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술 중에서도 맥주는 다량의 퓨린이 포함되어 있어 요산의 증가가 더욱 현저하므로 독주보다 더 좋지 않다. 강릉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성수 교수는 “통풍은 대사성이자 만성질환이므로 한두 번의 치료로 완치시키기는 불가능하지만, 한두 알의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만큼 조절하기 쉬운 질환이다.”고 말했다. ◇ 퓨린의 함량에 따른 식품 분류 △ 먹어도 되는 음식 (0~15mg) 계란, 치즈, 우유, 곡류(오트밀, 전곡 제외), 빵, 대부분 야채, 과일, 설탕 △ 조절해야 할 음식 (50~150mg) 고기류, 가금류, 생선, 조개, 콩, 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거스 △ 피해야 할 음식 (150~180mg) 내장(심장, 간, 지라, 신장, 혀, 뇌 등), 육즙, 거위, 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메주, 효모,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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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외과 정성아 교수
    ‘비만대사수술’... 최후의 수단이 아닌 최선의 방법 2021년 기준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 유병률 꾸준히 증가 “비만은 질병이다.” 199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규정했다. 단순히 외형적으로 살이 쪘다고 비만이 아니다. 비만은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건강이 해로운 수준에 도달한 상태를 의미한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을 체질량 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BMI)에 따라 3단계로 구분 짓고 있다. 보통 25kg/㎡ 이상을 비만이라고 하고, 30kg/㎡부터 2단계 비만, 35kg/㎡ 이상은 3단계 (고도)비만이라고 한다. 과도한 체지방은 그 자체로 우리 몸의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고 몸의 대사조절에 문제를 일으킨다. 강릉아산병원 외과 정성아 교수는 “대사조절에 문제가 발생하면 혈당ㆍ혈압 등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생겨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각종 암 등을 유발한다”며, “약물로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차적인 합병증을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비만 유병률은 38.4%로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유병률은 49.2%로 2명 중 1명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개인의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대사속도, 심리적 측면, 유전적인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비만 유병 기간이 오래된 환자거나 체중 감량 시도 후 반복적인 체중증가, 즉 요요를 겪은 환자들의 경우 점점 더 체중감량이 어려워지도록 몸이 변해간다. 고도비만일수록 유전적ㆍ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게 되어 운동이나 약물치료로는 체중감량에 한계가 있고, 이와 동시에 다양한 대사 질환이 발생하게 되어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 정성아 교수는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해지기 전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러 요인으로 인해 체중감량이 힘든 비만 환자의 경우 비만대사수술이 최선의 방법으로 불린다. 대부분 사람은 비만대사수술을 잘 알지 못해 위를 절제하는 위험한 수술로 여긴다. 하지만 비만대사수술은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인정한 고도비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이에 강릉아산병원 외과 정성아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체중감량을 돕고 대사조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수술이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체중감량의 의지가 있지만, 과정이 쉽지 않다면 비만대사수술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Q. 비만대사수술이란 무엇인가? A. 위의 부피를 줄이거나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을 바꿔 체내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는 수술이다. 쉽게 말하면 늘어난 위를 절제하여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게 해 적은 양의 음식을 먹도록 도와주는 수술이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수술 후 약 6개월~1년간 평균적으로 15~30kg 이상의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난다. 더불어 당뇨 또는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의 50% 이상은 수술 후 약을 중단할 정도로 호전되기도 한다. 특히 체중감소가 요요 없이 장기적으로 잘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Q. 수술을 받으면 즉시 체중감량이 이뤄지나? A.수술을 받는다고 즉시 체중감량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다만, 곱하기 효과를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시로 평소 2kg을 감량할 수 있는 노력을 한다면 수술 이후에는 10kg의 체중감량이 생길 수 있다. 노력 정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어떤 사람이 비만대사수술을 받나? A.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체중 조절이 안 되는 사람이 대상이다. 세부적으로는 비만도, 즉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일 경우 대상이 된다.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환자는 모두 수술 대상이다. 체질량지수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지방간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도 대상이 된다. 또한, 당뇨가 있는 환자라면 체질량지수 27.5 이상일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당뇨 치료에 큰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다만, 고령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수술인 만큼 심장ㆍ폐 기능이 좋지 않다면 제한이 될 수 있다. Q. 소아청소년도 비만대사수술이 가능한가? A. 최근 해외에서는 소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대사수술이 시행되고는 있지만, 소아의 성장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18세 이상의 뼈 성장이 완료된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Q. 비만이 아닌데, 다이어트 목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나? A.단순 다이어트 목적으로 비만대사수술은 권유하지 않는다.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Q. 비만대사수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A.주로 하는 수술은 ‘위소매 절제술’과 ‘루와이 위 우회술’이 있다. ‘위소매 절제술’이란 위를 길게 절제하여 크기를 감소시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방법이다. ‘루와이 위 우회술’은 위를 식도 부근에서 작게 남기고 잘라 소장과 직접 연결해 주는 방법이다. 두 수술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에 환자들의 비만정도와 기저질환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Q. 위를 자르는데, 위험하지 않나? A.기본적으로 모든 수술이 일으키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외과에서 흔하게 시행하는 맹장 수술이나 담낭 수술보다 더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갖는 안전한 수술이다. 비만대사수술 전문의를 찾아가 안전한 수술과 수술 후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Q. 수술인데, 흉터가 남지 않나? A.대부분의 비만대사수술은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기 때문에 큰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Q.수술과 회복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A.수술 방법에 따라 시간 차이가 있는데, 소매절제술의 경우 대략 90분, 루와이 위 우회술의 경우 150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비만도가 높을수록 수술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수술 이후에는 대략 4~5일 정도의 입원 기간을 거쳐 퇴원하게 된다. Q. 수술 이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 A.수술 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단백질 섭취와 탄수화물 제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수술은 ‘곱하기 효과’기 때문에 0(zero)의 노력을 한다면 0(zero)kg의 체중 감량이 이루어진다. Q. 비만대사수술은 급여가 적용되나? A. 수술은 비만도 35 이상, 대사질환이 있는 비만도 30 이상, 당뇨가 있는 비만도 27.5 이상의 환자에게 급여가 적용된다. Q. 위는 절제해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수술을 받아야 하나? A.수술 후 1년 정도가 지나면 어느 정도 위의 크기가 증가해 식습관의 변화가 생겨 체중이 증가하는 환자가 일부 있다. 그래도 수술 전과 비교하여 당뇨, 혈압은 훨씬 잘 조절되는 경우가 많아 합병증 측면에서는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을 지속 원하는 경우 2차 수술이 가능하나 주치의와의 충분한 면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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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6
  • 특별기고 - 안희창 강원서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퇴직자 사회공헌 사업(Know-how+)’은 인사혁신처에서 퇴직공무원의 공직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중인 사업으로 국가보훈부에서는 ‘이동보훈팀 운영’ 사업이 선정되었으며 이동보훈복지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훈관서와 멀리 떨어진 시 · 군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 등을 위해 현장에서 보훈민원 업무를 상담 · 접수하는 이동민원실 운영과 각종 용품, 위문품 지급 등 이동보훈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부 강원서부보훈지청에서는 강원 영서지역 7개 시·군(원주, 홍천, 횡성, 철원, 화천, 인제, 양구) 보훈회관으로 주기를 정해 찾아가는 이동보훈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일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Know-how+) 참가자로 ‘이동보훈팀장’을 위촉하였다. 민원인 대부분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국가보훈대상자 분들이 많아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대해야 하며 신청한 민원이 만족스럽게 처리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이다. 정부에서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한 뜻은 나라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기념하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숭고한 보훈의 가치를 전승하는 데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보훈부에서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국민 모두가 동참하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경험하고 체험하여 보훈이 국민 일상 속 살아있는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년 호국보훈의 달은 원거리 지역 보훈가족의 편의와 평안한 노후 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그 어느때보다 보훈(報勳)의 의미를 돌이켜 보는 뜻 깊은 달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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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4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
    직장인 A씨는 주간에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으며 목이 아프고 두통이 느껴진다.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았고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11만3224명으로 2018년(4만5067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잠을 자면서 숨을 쉬는 뇌의 기능상태가 저하되어 근육 긴장이 떨어지고 입천장과 식도 사이에 있는 인후두 부위에 일시적인 협착 및 폐색이 발생한다. 결국 호흡의 불안정과 깊은 수면 및 렘수면으로 진행되지 못한다. 잠을 취하더라도 중간중간 수면이 끊어지게 된다. 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숨을 적절하게 쉬지 못하면서 산소포화도가 저하되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는 ‘수면분절’이 발생한다”며,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떨어져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도 피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 수면 무호흡증은 왜 발생할까? 수면 무호흡증 같은 수면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Melatonin)의 분비량이 줄어들며 수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복부비만이나 만성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함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유전적인 경우가 적고 대부분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이 비대해진 경우에는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 ◇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 증상은 단기 합병증과 장기 합병증으로 구별할 수 있다. 단기 합병증으로, 과도한 주간졸림증이 나타나 업무능력이 저하된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대중교통 운전, 택배 운송업을 하는 경우 졸음운전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장기 합병증으로는 만성적인 내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 및 심뇌혈관 질환은 수면 무호흡증과 연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외 소아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소아의 경우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성장이 느려지고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간혹,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자다가 돌연사하는 게 아닌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보통 돌연사라고 부르는 것은 취침 전 생체징후에 이상소견이 없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돌연사 특성상 뚜렷한 사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심장의 부정맥 질환 혹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추정한다. 위 질환 모두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인자긴 하나, 아직 과학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혀지지는 않았다. 임수환 교수는 “대부분 돌연사보다는 ‘과로사’라고 하는 과중한 업무를 못 이기고 잠깐의 휴식으로 취침하였으나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다”며, “이는 극단적인 수면 부족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수면 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이루어진다. 수면다원검사의 ‘다’는 한자로 많을 다(多)로, 수면 중에 일어나는 모든 생리적인 지표들을 검사한다. 환자가 잠을 자는 상황에서 뇌파, 심전도, 눈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전극, 호흡수와 호흡량, 산소포화도, 근전도, 비디오 촬영이 이루어지며 수면의 질과 이상소견을 확인한다. 검사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진단적 수면다원검사가 이뤄진다. 이는 수면에 관련된 센서를 몸에 부착하여 병원에서 잠을 자며 검사하는 방법이다. 둘째,임상적인 경험으로 수면 무호흡이 명확한 경우 지속적인 양압검사로 각 환자에게 적합한 양압기의 압력을 확인하며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셋째,낮잠을 자면서 렘(REM) 수면이 동반되는지 확인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가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잠을 자며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 당일 낮잠을 자지 않고 오후 이후부터는 카페인 음료를 가능한 자제 해야 한다. 베개나 침구류 등은 보통 검사하는 병원에서 제공되나, 낯선 환경이 민감한 사람은 평소 사용하던 침구류를 지참하기도 한다. ◇ 치료는 어떻게 할까? 수면 무호흡증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양압기를 적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양압기 적용 이후 안정적으로 무호흡 증상이 완화되나, 매일 착용하고 잠을 자야 해서 불편감이 클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양압기를 적용하지 못하거나 코 부위에 기형이 있을 시 시행하는 인두부 수술, 비강 수술, 설부 축소 수술 등이 있다.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중 감량과 운동, 금주와 금연이다”며, “특히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50%가량 감소한다.”고 말했다. ◇ 근본적 치료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 수면질환은 병적인 상태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직업환경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어도 생활습관이 완전히 교정되지 않으면 다시 악화될 수 있다. 임 교수는 “완벽한 치료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3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째,자기 전 청색광을 발생시키는 모바일 기기나 TV를 멀리해야 한다. 청색광은 의식을 각성 상태로 유지시킨다. 이는 밤에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멜라토닌(Melatonin)의 분비량이 적게 되거나 나오지 않게 된다. 체내의 밤과 낮은 멜라토닌의 분비 여부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둘째, 자는 공간과 생활하는 공간을 분리해야 한다. 셋째,자는 시간을 지키기보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강박적인 생각은 더욱 잠을 못 이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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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2024년 5월호
    고령 인구의 증가는 치매 인구 증가와 비례한다. 65세 이상 인구의 10.5%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통계 자료를 보면 60세를 바라보며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치매 예방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치매 예방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지난 4월5일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초고령사회, 치매관리 정책 방향과 보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당일까지 빈자리가 있는 여느 세미나와 달리 본 세미나는 오픈되자마자 예약석이 꽉 차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예약전쟁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진 듯 세미나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치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굉장함을 시사하는 한 장면이었다. 65세 이상 인구의 10명 중 3.3명은 치매 증상 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2024년 3월 17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 수는 105만 2,977명으로 약 10명 중 1명(10.5%)의 고령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26만 8,856명으로 65세 인구의 22.7%를 차지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기능의 저하가 객관적인 검사에서 확인될 정도로 뚜렷하게 감퇴된 상태이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되어 있어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일종의 치매 예비군인 셈이다.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증 장애 환자를 합치면 65세 인구의 33.2%나 차지한다. 65세 이상 인구의 10명 중 3.3명이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것이다. 85세 이상으로 좁히면 치매 환자는 39.2%, 경도인지증 장애자는 23.3%나 된다. 이는 85세 이상 인구 10명 중 6명 이상이 치매에 노출됨을 의미한다. 2040년이 되면 어떨까? 65세 이상에서 치매 환자는 13.1%로, 경도인지증 장애 환자는 23.7%로 증가하고, 85세 이상에서는 각각 40.7%와 22.0%로 예상된다. 이날 ‘한국의 치매정책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발표한 상지대학교 보건의료경영학과의 송현종 교수는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 수는 보수적으로 추정한 것이기에 실제로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 말했다. 일본은 이미 치매대국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흔히 노인대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상황은 어떨까? 2014년 후생노동성은 일본의 치매 환자 수를 2040년 노인 4명 중 1명에서 2060년에는 3명 중 1명(34.3%)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2023년 닛세이기초연구소가 발표한 전망은 가히 충격적이다. 2040년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는 46.3%로 노인 2명 중 1명을 치매 환자일 것이라 추정했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일본은 이제 노인대국을 넘어 치매대국으로 나아가고있다. 이에 치매[어리석을 치(癡), 어리석을 매(呆)]가 모멸감을 주는 명칭이라는 이유로 2004년 인지증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일본의 각종 단체는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 중 공익재단법인인 인지증예방재단에서 발표한 ‘치매 예방 수칙 10’이 눈에 띄어 소개하고자 한다. 인지증예방재단의 치매 예방 수칙 10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염분과 동물성 지방을 삼가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자. ② 적당한 운동으로 하체(허리와 다리)를 튼튼히 하자. ③ 술과 담배를 끊고 규칙적으로 생활하자. ④ 고혈압, 비만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해 치료하자. ⑤ 치매 위험을 높이는 낙상과 머리 타박상을 조심하자. ⑥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생활하자. ⑦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자. ⑧ 세심한 배려로 좋은 사귐을 만들자. ⑨ 항상 젊고 세련된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자. ⑩ 끙끙 앓지 말고 밝은 기분으로 생활하자. 노인들은 일상생활과 자신의 과거를 암흑으로 만들어버리는 치매를 암보다도 더 무섭고 두려워하는 노인질환 1위로 꼽는다. 치매의 색상이 암흑이라면, 치매 예방 수칙 10의 색상은 밝음이다. 밝은 분위기로 적극적으로 생활하면 암흑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 수칙 10의 특징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이란 점이다. 치매 예방 실천 방법 치매 예방 수칙 10의 실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나가라(~하면서)운동’이다. 여기에는 빨래 개면서 노래 부르기, 여러 요리를 동시에 만들기, 걸으면서 끝말잇기하기 등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모두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두 번째는 두뇌 훈련법이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두뇌 훈련법으로는 글자 쓰기, 계산문제 풀기, 종이접기, 색칠하기 등이 있다. 이러한 활동은 사고력과 판단력을 높여주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뇌가 활성화된다. 한 가지 방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비디오게임과 바둑·장기도 두뇌 훈련에 좋다고 한다. 비디오게임은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생각하거나 눈으로 영상의 변화를 쫓아가는 과정에서 뇌가 자극된다. 특히 반사적인 조작을 요구하는 액션 게임이나 즐기면서 뇌를 단련하는 두뇌 트레이닝 계열의 게임이 좋다고 한다. 바둑과 장기는 상대방의 손이나 수의 전개를 생각해야 하므로 기억력과 사고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아울러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끼리 소통할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의 하나라고. 손가락을 사용하거나 숨을 불어넣는 악기 연주도 뇌의 자극과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악기 연주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과 악보를 읽는 것을 동시에 수행하는 일이다. 손에 잡기 쉬우면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악기로는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리코더 등이 있다. 이들 악기의 연주법을 배울 기회는 각종 문화센터 등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다양한 치매 예방법을 살펴봤는데 공통분모라 여겨지는 것은 두 가지의 일을 한꺼번에 실행하는 듀얼 태스킹(Dual tasking)이다. 하나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라고! 너무 어려운 거 아닌가! 이렇게 불평불만만 토로하다간 어느새 치매 문턱에 다다를 수 있다. 치매 예방 수칙 10에서 강조했듯이 밝고 적극적인 분위기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글: 손성동 한국연금연구소장 발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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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기고 – 김진형 강원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주무관
    우리에게 5월은 기쁨을 나누고 감사를 전하는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들을 보내며 가까이 있는 가족과는 행복을 더하고 멀리 있는 가족에게는 안부를 전하며 가르침을 주신 은사께 감사를 전하는 값진 시간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하는 가족과 영원히 이별하게 된 너무도 가슴 아픈 시간이기도 하다. 1980년 봄, 그해 봄날에 온 국민은 엄혹한 독재의 겨울이 끝나고 찾아올 민주주의의 봄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1979년 10월 26일에 찾아왔던 짧은 봄은 1980년 5월 27일에 영원히 잊지 못할 아픔과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채 끝나고 말았다. 신 군부는 5월17일 비상계엄의 전국적 확대와 정치활동의 전면 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5·17 비상계엄확대조치를 시행했다. 이 조치 이전까지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시위는 조치 이후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되었다. 계엄군은 5월 18일 광주에서 발생한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고 폭력적 진압은 더 큰 저항으로 이어졌다. 시위는 점점 격화되었고 결국 5월 27일 계엄군에 의한 대대적인 진압과 학살로 끝이 났다. 독재가 다시 시작되는 것을 막고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던 시민들 가운데 알려진 것만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많은 시민이 행방불명이 되었고 암매장이나 소각을 당해 유가족들이 현재까지도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980년 5월에 광주의 시민들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선후배 등 함께 살아가고 교류하던 이들을 영원히 떠나보내야 했고 그날의 아픔은 4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온전히 치유되지 못한 채로 광주 시민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1980년 광주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해 2002년 ‘광주민주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이 제정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개정을 거치며 현재는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되었다. 국가보훈부는 이 법률에 따라 그날 돌아가신 민주유공자분들을 희생을 기리고 생존하신 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을 지원하여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당연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를 잊고는 한다. 민주주의가 당연한 시대에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는 이를 위해 흘린 피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잊고 산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그날 시민들의 투쟁과 고난을 폄훼하며 남겨진 이들의 상처를 헤집기도 한다. 우리 모두 항상 그날의 헌신에 고마움을 품고 살아가야 하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적어도 5월 18일 하루는 우리 모두 함께 희생하신 분들과 그날 이후 슬픔 속에 남겨진 분들께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그들을 기억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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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최신우 교수
    "‘손목터널증후군’... 더 이상 치료 미루지 마세요" 전체 환자의 44%는 50~60대...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 3배 가량 높아" 평소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에서 넷째 손가락(약지) 끝이 저리고 타는 듯한 느낌이 들며, 밤에 더 심해져 수면이 어려울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 같은 통증이 발생할 시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파스 등의 자가 치료를 통해 참는 경우가 많다.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최신우 교수는 “초기 치료를 놓치면 손의 운동기능 장애까지 발생하고 수술 후에도 호전되지 않는 등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며, “특히 연령대가 높은 환자들이 증상을 가볍게 여겨 치료를 미루다, 증상이 악화된 후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고 특히 50대~60대가 취약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환자 수는 16만4307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3배 많으며, 전체 환자의 44%가 50~60대다. 이는 주로 수작업이 많은 노동직, 장시간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무직,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 등 고된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하기 쉽다. 여성 발병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최신우 교수는 “완(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 인대, 힘줄 등 여러 조직이 약해지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에는 뼈와 인대로 이루어진 ‘손목터널’이 존재한다. 이 터널을 통해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비좁은 터널 안에 10개의 구조물이 밀집되어 지나가다 보니 손의 사용이 과도하면 이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터널 내 힘줄의 붓기가 발생한다. 결국, 힘줄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정중신경이 눌리게 되고 이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손 저림이 있어도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어 진단이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초기에는 저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지만, 더 진행되면 만성적인 증상이 발생하고 감각이 무디어진다. 결국에는 엄지 두덩근(thenar muscle)의 약화로 엄지손가락 운동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최신우 교수는 “엄지두덩근이 약화되면 수저질, 젓가락질, 필기 등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손재주와 미세한 작업이 필요한 동작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대표적으로 ‘팔렌 검사’와 ‘티넬 검사’가 있다. 팔렌 검사(Phalen’s test)는 손목을 90°로 꺾어 양쪽 손등을 서로 맞댄 다음 1분 정도 지났을 때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티넬 검사(Tinel test)는 손바닥을 펴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손목의 중앙 부근)을 두드렸을 때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최신우 교수는 “자가진단에서 손목과 손가락에 통증이나 저린감이 느껴질 경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꼭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신경전도검사나 근전도검사, MRI 등을 통해 손 부위의 신경과 근육의 상태를 확인하여 정밀한 검사 후 진단이 이루어진다. ◇ 치료 방법 초기에는 손 저림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는 터널 내 염증 완화를 위해 붓기를 줄여주는 치료를 한다. 치료는 소염제 투여 및 주사를 이용하여 터널 내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거나 손가락 힘줄의 사용 제한을 위한 부족 고정, 붓기 조절을 위한 온찜질 등을 시행한다. 이에 반응이 없을 시 수술적 치료인 ‘손목터널 유리술’을 진행한다. 이는 ‘가로손목 인대(횡수근 인대)’라는 조직을 외과적으로 절개하는 방법이다. ◇ 예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손목이 받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오랜 시간 손과 손목을 사용하는 노동을 할 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이 도움 된다. 스트레칭으로는 손가락 굴근과 엄지손가락 굴근 스트레칭이 있다. 손가락 굴근 스트레칭은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손바닥이 정면을 바라보게 하여 손등을 본인 쪽으로 부드럽게 당겨 10초 이상 유지한다. 엄지손가락 굴근 스트레칭은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에서부터 멀어지도록 뒤쪽으로 부드럽게 10초 이상 당긴다. 이 외에도 장시간 한 자세로 작업할 때는 손목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쿠션이나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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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건강정보 - 여기저기 쑤시다는 부모님... 그냥 지켜봐도 될까요?
    업무로 인해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A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부모님이 여기저기 쑤시다고 하시는데, 단순 근육통 같다고 병원을 안 가신다”며, “맨날 파스만 붙이고 안마기만 사용하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통증은 원하지 않는 노년의 동반자로, 나이가 들면 병과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약 67%에서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의 부위는 허리가 가장 많았고 무릎, 어깨, 다리, 고관절 순으로 나타났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은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웰빙 수준도 많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통증의 다양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치료 및 예방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들이 흔하게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 몇 가지를 예시로 들며 의심되는 질환을 알아보고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목이 뻐근해요 목의 통증은 주로 목 뒤쪽에 한정된 통증인지, 어깨나 팔 쪽으로 내려가는 방사통(통증이 퍼지거나 전달되는 상태)인지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에 따른 ‘경추증(경추의 퇴행성 변화)’이며, 목의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한다. 흔히 근육의 결림이나 뭉침 등으로 표현되는 ‘근막통증증후군’도 통증의 원인이다. 방사통이 동반된 경우는 ‘추간판탈출증(디스크)’에 의한 신경근 압박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목 주위가 뻐근하고 가끔 손가락에 저림을 느끼면서 걸음걸이가 이상해져 뇌졸중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경추척수증’에 대해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후종인대골화증(OPLL)’이라는 생소한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척추관의 협착을 일으켜 척수를 압박해 증상을 유발한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위 질환은 대부분 목을 과도하게 오랫동안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서 목을 신전(뒤로 젖힘)하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어깨가 쑤시고 팔이 올라가지 않아요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 있다. 어깨가 아프면 막연히 오십견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 환자의 약 70% 정도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이를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경우 재활 운동 치료나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의 정도가 심하거나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보통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하는데, 봉합이 안 될 정도로 힘줄이 심하게 파열된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서 아예 팔이 올라가지 않고 회전근개파열은 어느 정도 관절의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며, “노인들의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진행되면서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명확하게 구분 짓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오십견의 치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자 예방 방법이다. ◇ 허리가 쑤셔요 요통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퇴행성질환으로 주로 60대 이상에서 나타난다. 이는 신경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의 공간이 다양한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5분만 걸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두 다리가 저려 자꾸 주저앉게 되며, 짧은 보행이나 서 있을 때도 불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이런 증상을 노화로 생각해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 배뇨장애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어르신들의 경우 양반다리로 대표되는 좌식 생활에 익숙한 경우가 많은데, 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좋다. 증상 초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약물치료와 보존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 무릎이 쑤셔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통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의 하나로 무릎 관절은 다른 부위보다 사용량이 많아 더 빨리 노화되기 쉽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특히 온돌 생활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경우가 많아 무릎의 부담은 더 크다.”고 말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연골이 외부 충격과 노화 등으로 닳아 없어지는 질환이다. 이 경우 뼈와 뼈가 맞닿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 주사나 약물치료 등 간단한 방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힌 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재생술, 반월상 연골절제술 등을 실시한다. 말기의 경우 관절 면을 감싸야 할 연골의 대부분이 마모됨에 따라 O자형 다리 모형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퇴행정 관절염 예방에는 △적정 체중 유지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 피하기 △체중 부하가 적은 근력운동, 자전거, 수영 등 관절 주변 근력 강화 운동하기 △보조기를 착용하여 관절의 부담 줄이기 같은 것들이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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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강원ㆍ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증가율 전국보다 높아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ㆍ영동지역에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췌장암이 발병된 환자가 전국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3.2%로 빈도수가 낮은 암이지만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에 이미 주변 장기로 침윤되어 절제 가능성 또한 낮은 암종이다. 더불어 5년 생존율(2017-2021)이 15.9%밖에 안 되고 수술 부위뿐 아니라 이외의 장기에도 재발이 흔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24년 4월 18일(목) 강릉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 수는 117명으로 2011년 대비(46명) 약 154% 증가했다. 이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동일 연도 대비 전국 췌장암 환자 증가율(약 74%)보다 높은 수치다. 또 연령대를 살펴보면 △0세~39세(0%) △40세~49세(3%) △50세~59세(14%) △60세~69세(26%) △70세~79세(35%) △80세 이상(23%)으로 주로 고령층 환자가 많았다. 강원ㆍ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증가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는 “건강검진 보편화로 인해 췌장 이상 소견 발견이 증가하고 강원자치도 내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나이는 췌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이며 80% 이상의 환자가 60세 이상 노년기에 발병한다.”고 말했다. ◇ 췌장의 역할 우리 몸에서 췌장은 크게 2가지 역할을 한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데 필요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ㆍ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내분비 기능이다. 이런 역할을 하는 췌장에 암이 생기게 되면 췌장의 소화 기능과 혈당 조절 역할이 저하된다. 이와함께 췌장암 위치에 따라 담즙 흐름의 장애가 생겨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 췌장암의 원인과 치료법 췌장암의 정확한 발생 기전은 밝혀진 게 없으나 △흡연 △비만 △음주 △식이 △만성 췌장염 △당뇨병 △유전 등 여러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중 가장 위험한 요인은 흡연으로 췌장암 발생이 2배에서 5배까지 높아진다. 고위험군으로 갑자기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사람, 55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 직계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다. 특히 췌장암 치료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완화치료가 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을 통한 근치적 절제가 필요하다. ◇ 췌장암의 증상 췌장암 환자의 90%는 질환 경과 중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복부, 등 또는 양쪽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눕거나 식사를 하면 더 심해진다. 복통, 황달, 체중감소는 췌장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이들이 모두 나타나면 이미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췌미부암(췌장의 꼬리 부분)의 경우 증상을 느끼기 힘들어 통증이 나타날 시엔 이미 대부분 암이 진행된 상태다. 반면 췌두부암(췌장의 머리 부분)은 비교적 황달이 초기에 생기므로 일찍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 췌장암 진단법 췌장암의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거나 다른 소화기계 질환하고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현재 췌장암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 중 복부초음파ㆍ복부 CT의 경우 종괴(혹), 췌관 또는 담관의 확장, 림프절이 커지는 등의 증상을 관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췌담도 내시경, 자가공명영상(MRI), 초음파 내시경 검사, 혈액을 채취해 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종양표지자도 췌장암 진단에 도움이 된다. 또 과거에 췌장에 생긴 종양에 대해 조직검사가 요구될 시 수술이 필요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초음파 내시경으로 위나 십이지장을 통해 바늘을 삽입해 검체를 채취한다. 이는 췌장의 이상 부위뿐만 아니라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도 가능하다. 아울러 수술이 필요 없어 환자의 걱정과 부작용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 건강검진으로 췌장암 조기 발견이 될까? 건강검진 중 간암의 선별검사로 시행하는 복부초음파 검사의 경우 간과 담낭 관찰은 가능하다. 하지만 췌장의 경우는 다르다. 췌장은 간ㆍ담낭과 가까이 위치해 있지만, 복부초음파 검사로는 전체적인 확인이 제한적이다.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는 “장내 가스에 의해 췌장 일부가 관찰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췌장 문제의 1차 검사로는 복부 CT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조기 발견을 위해 선별검사를 받는 게 좋을까?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췌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는 추천되지 않는다. 선별검사에서 췌장암이라고 진단된 환자 100명 중 1명 만이 실제 췌장암이며 나머지 99명은 위양성(음성인데 양성으로 잘못 나온 경우)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성구 교수는 “불필요한 추가 검사와 치료가 이뤄질 수 있어 고위험군 환자는 전문가의 진료를 통한 추적 검사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췌장암 예방방법 췌장암의 가장 위험한 원인은 흡연이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다. 더불어 과도한 음주는 만성 췌장염을 일으키므로 술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 및 기타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식단이 필요하다.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는 “췌장암은 빈도가 높은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걱정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합리적인 진단으로 경과를 관찰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가 췌장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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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특별기고 – 조익형 삼척국유림관리소장
    현재까지 전국에 내린 비는 평균 143.7mm다. 1991∼2020년 평년치의 140.6% 수준의 강우량을 보여 산불 위험성이 예년에 비해 낮으나 선거 있는 짝수 해 봄철 대형산불 징크스가 있어 적극적인 예방 활동 및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3월 지속된 눈비로 산불 경각심이 낮아져 산림 인접지역 농산폐기물 소각이 예상되고, 4월 영동지방의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과 상춘객의 야외활동 증가 및 산나물 채취 등으로 입산자 실화 위험도 높은 시기다. 산불 예방을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관내 최근 10년 이내 3〜4월 중 발생한 산불은 94건, 산림피해는 3,125ha에 이른다. 대형산불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영동지역은 2017년 3건(1,177ha) → 2018년 2건(518ha) → 2019년 2건, 2,527ha → 2020년 1건, 123ha 등 2017년부터 매년 1건 이상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봄철 산불은 자연적으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99% 이상이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통계에 따르면 입산자 실화(31%), 소각산불(23%), 담뱃불 실화(12%) 순이다. 여전히 산림에 들어가는 일부 사람들이 화기물이나 인화 물질을 소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산림 내에서 화기물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 · 밭두렁과 영농부산물 소각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산림청은 금년부터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영농부산물을 일괄 수거 파쇄하며, 산림인접 마을에 홀로 계신 어르신의 생활 쓰레기도 함께 수거하여 소각으로 인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하고 조심한다면 산불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숲을 찾는 입산자는 산에 갈 때 화기물을 절대 가져가지 말자. 모든 산림은 금연구역이다. 산림 내에선 금연을 실천해 보자. 산행이 상쾌하고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산림 인접지에서는 이미 과학적으로 실효가 없다고 증명된 논 밭두렁 태우기를 그만해야 한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아직도 습관적으로 논 밭두렁을 태우는 어르신이 많으니, 가족들이 안부 전화하면서 효과도 없고, 산불위험이 매우 크니 절대 태우시지 말라고 당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산림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산불로부터 주택 보호를 위해 주택 주변의 인화 물질을 제거해 주길 바란다. 주택으로부터 최소한 10m 이상 인화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인화 물질 제거하면 주택과 산림 상호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국민 한명 한명이 스스로 숲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할 때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 오늘의 아름다운 숲을 내일도 볼 수 있고,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올봄이 선거 있는 짝수 해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첫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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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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