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마련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은 ▲소상공인 피해 상담창구운영 ▲양구사랑상품권 특별할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평화지역시설 현대화사업 ▲공무원 외식주간 운영 등이다.
먼저 양구군은 코로나19가 소멸될 때까지 양구군청 전략산업과 전략산업담당에게 소상공인 피해 상담창구를 설치해 피해를 접수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모색하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지역에서 제2의 화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양구사랑상품권도 주민들이 3월4일부터 한시적으로 1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위해 양구군은 군비 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50억원 규모의 양구사랑상품권이 할인 판매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지원책으로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양구군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인 기존의 대출 한도를 최대 7,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약정이자율의 50%를 지원하던 것도 60%로 확대한다.
또 도비 10억7,900만원과 군비 6억4,700만원 등 총 17억2,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업소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평화지역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추경을 통해 군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외출-외박이 전면 통제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군청의 각 부서와 읍면별로 주 1회 ‘외식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지역내 음식점을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경제살리기 운동도 추진한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아직 양구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갖는 불안감과 각종 행사 및 스포츠대회 취소, 5일장 잠정 중단, 군 장병 외출-외박 통제 등으로 지역상권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소상공인들이 100% 만족할 만한 규모의 지원책은 아니겠지만 다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