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가 2021년 5월부터 일부 사업장에서 100L 종량제 규격봉투에 기준 이상의 생활폐기물을 담아 배출하는 사례가 계속돼 환경관리원의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100L 종량제 규격봉투 제작을 중단한다고 4월21일 밝혔다.
환경관리원 산재발생 현황은 2019년 13명, 2020년 17명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기존에 100L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던 사업장들이 대체재로 75L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것에 대비해 75L의 공급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또 100L 종량제봉투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한정, 판매하며 이미 구입한 100L 봉투를 사용해 배출하는 것은 가능하다.
앞서 강릉시는 환경관리원의 산업안전사고 없는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소비자정책심의회를 거쳐 12월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일반용 100L 종량제 규격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75L 종량제봉투 신설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따라 4월부터 75L 종량제봉투(소비자가 1,730원)를 제작해 판매해 오고 있다.
아울러 이사철을 맞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가구류 등 대형폐기물이 발생했을 때 주민센터 방문대신 인터넷 주소창에 ‘강릉대형폐기물’로 검색하거나 온라인 주소(https://gn.go.kr/bigclean/) 신고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준회 강릉시청 자원순환과장은 “일부 시민들의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해 평소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을 실천하며 시정에 적극 협조해 온 시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불법투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며, 평소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을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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