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소영)은 2021년 10월20일 수요일 춘천시가족봉사단(단장 이성학)으로부터 햇고구마 30박스를 전달받았다.
후원받은 고구마는 봉사단원들이 봄부터 직접 작물을 심고 수확한 것으로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 100명에게 배분한다.
춘천시가족봉사단은 춘천자원봉사센터 소속으로 2005년 창단 이래 매주 토요일마다 가족 단위로 모여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 봉사뿐 아니라 풍물시장이나 공지천 일대에서 환경미화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성학 단장은 “저희 봉사단은 가족단위의 봉사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자연스럽게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법을 익혀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봉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며, 단원들이 직접 키운 고구마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확하는 일이 정말 고되고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생각에 힘들었던 일들은 말끔히 잊히고 기쁜 마음이 앞선다. 내년에도 열심히 고구마와 옥수수 농사를 지어서, 이 좋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영 관장은 “봄부터 긴 시간 동안, 애정으로 키운 작물들을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자녀에게 우리 가족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지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어르신에게 좋은 선물을 주시고,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 어르신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 주신 봉사단의 마음과 정성까지도 어르신에게 온전히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동부디아코니아 법인이 춘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기독교적 나눔과 섬김을 의미하는 ‘디아코니아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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