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6.18 19:49 |
동해항 기반 디비에스크루즈훼리, 모해운회사 매각
2019/06/07 15: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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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고용승계, 2년간 항로유지 등 매각조건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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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한러일 3국을 운항하고 있는 디비에스크루즈훼리()가 최근 모해운회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등에 따르면 강원 동해항을 기반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의 사카이미나토시를 연결해 온 디비에스크루즈훼리가 모해운회사에 매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매각은 디비에스크루즈훼리()가 한러일 3국을 운항하면서 최근까지 발생한 누적채무가 수백억원에 이르는데다 더 이상의 그룹차원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강원도와 동해시가 공동부담으로 항로유지발전을 위해 88억원을 지원했으나 이 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당초 기대치만큼 항로활성화가 안된다며 계속적인 지원을 반대했던 지역의 부적정 여론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매각대금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직원고용을 승계하는 조건과 향후 2년간 현재의 항로를 유지하며 디비에스크루즈훼리()의 모기업이 2년간 선박을 용선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디비에스크루즈훼리의 지분 30%를 포항의 모해운회사에 양도하고 누적채무액 수백억원은 디비에스크루즈훼리의 모기업이 변제하며 나머지 지분율 70%는 소각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디비에스크루즈훼리가 적자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던 동해시 지역사회는 매각내지 폐쇄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고 있었으나 막상 현실로 매각이 이뤄지자 벌써부터 걱정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국제항로 하나를 개설 운항한다는 것 자체가 워낙 어려운 사안인데다 남북한 화해무드가 이뤄질 경우 북방물류를 선점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어렵게 유지해 온 한러일 3국의 항로가 없어질 경우 지역으로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상실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계약내용에 현 항로를 2년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계약종료후 디비에스크루즈훼리가 타 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으로서는 대안이 무엇이냐는 시급한 숙제를 안게 됐다는 전언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제항로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비에스크루즈훼리의 매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국내외 현실과 타 지자체들이 항로취항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만 봐도 향후 전개될 상황에 대해 면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비에스크루즈훼리가 현실적인 어려움속에서 지금까지 항로를 유지해온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누적채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유지하기가 힘들다면 매각을 통해 서로가 짐을 덜고 지역사회는 대안으로 경쟁력있는 타 선사들과의 사업모색을 서두른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듯이 이번 매각은 장단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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