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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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정선군번영연합회와 정선군사회봉사단체가 정선 알파인경기장(자료사진)합리적 보존을 비롯 도암댐내 퇴적물 처리를 통한 수질 개선후 상시 방류구를 통한 자연유하, 도암댐 환경피해 및 초고압 송전탑 피해보상, 동해안~신가평간 송전선로설치 등 송전선로 추가설치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선군번영연합회와 정선군사회봉사단체는 2020528일자 성명서에서 정선은 천년의 소리 정선 아리랑, 천년 고찰 정암사와 국보 수마노탑,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고장으로 현재의 경제대국 부흥의 원천인 국민에너지 석탄 생산량의 30%를 공급하던 석탄 생산지로 50년 넘게 환경피해를 당하면서도 국가 경제발전을 이룩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곳이라고 주장했다.


또 천년 원시림은 공업화 수출의 미명으로 십수년간 마구 벌채돼도 잘 살아 보겠다는 정부의 정책이라기에 지켜보아야 만 했던 곳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국토의 척추로 불리는 정선지역 백두대간 산야는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는 765kv, 345kv, 154kv, 66kv의 초고압 송전탑이 현재 490여기가 설치돼 있으며,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간 송전선로 47기와 강릉 안인개폐소~신강원 개폐소간 송전선로가 추가로 설치될 계획으로 주민 건강권 위협과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동강유역은 생태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해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제한하면서 송전탑은 아무런 제제없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또한 수도권 수천만 인구의 에너지 공급으로 불가피하다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현재 정부는 과거사 바로 잡기를 주장하며 국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으나 간과하고 있는 도암댐의 해묵은 미 해결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지난 1995년 도암댐 선택취수탑 공사시 댐 하부 퇴적물 무단 방류로 상수원 식수원 유입 하천오염으로 생존권을 위협받았으며, 2002년 태풍 루사 시 도암댐으로 인해 막대한 수해를 입었다고 상기했다.


여기에다 도암댐 문제해결을 위해 2002년 도암댐 해체 범군민투쟁위원회를 구성 투쟁했으며 지난 2003년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도암댐 관련 대정부 대책건의 등을 통해 2005년 제131차 국무조정실 국정현안정책 조정회의에서 댐의 용도는 원칙적으로 홍수조절용으로 사용하고 댐내 퇴적물 처리 방안마련과 수질개선 조치를 시행하라고 결정했으나 현재까지도 이행되지 않아 강우 시 도암댐 상류지역 흙탕물 발생이 장기적으로 지속돼 도암댐 하류지역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군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나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국가의 위상과 남북화해의 물꼬를 트는데 일조한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는 분명 개최도시의 간절한 염원이 밑바탕이 돼야 성공한 올림픽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더해 우리는 천년의 소리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켰으며, 천년고찰 정암사 수마노탑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시켰다며 마지막 염원은 성공한 동계올림픽의 유산인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는 것이라며 이는 분명히 개최도시의 주장이 아니라 국가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의무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수도권으로 전기를 송전하는 초고압 송전탑은 설치해야 하고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는 환경보전을 위해 철거해야 한다는 논리는 합당하냐며 후대에 물려줄 소중하고 역사에 길이 남을 올림픽 문화유산을 단편적 논리에 발목잡혀 철거하겠다는 것은 순리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밖에 동강유역을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그 상류의 도암댐 피해는 방치하고 있는 것 자체가 정부의 무관심의 방증이 아니냐며 정선 군민은 더 이상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우리의 요구를 더 이상 묵살하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제시할 것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며 첫째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정선의 유일한 유형 유산인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합리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청와대가 천명할 것과 둘째 지난 2005년 국무조정실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결정사항인 도암댐내 퇴적물 처리를 통한 수질개선 후 상시 방류구를 통한 자연방류, 즉 근본적인 도암댐 문제해결과 환경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지원을 현 정부에서 반드시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셋째 생태경관 보전지역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탑 설치와 생태복원을 이유로 정선알파인경기장 복원을 주장하는 환경부와 정부는 송전탑 피해를 보상하고, 동해안~신가평간 송전선로 설치 등 송전선로 추가 설치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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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번영연합회-사회봉사단체, 지역 중론 정부수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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