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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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국제영화제 사무국이 2022113일 개최 예정이던 제4회 강릉국제영화제 개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릉국제영화제 사무국은 726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이는 강릉시가 지난 628일 김동호 이사장에게 영화제 폐지를 통보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시총회에서 강릉시의 예산 및 행정지원 없이는 영화제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영화제 개최를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영화제를 폐지하는 것은 올해 영화제 참석을 확정한 거장 감독들과 해외 주요 영화제 관계자, 그리고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강릉뿐 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일로써, 지극히 유감스럽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강릉국제영화제는 영화제가 단순히 축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영화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바가 있으며, 한국 영화를 해외에 알리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간과한 강릉시의 일방적이고 근시안적인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하면서, 영상문화 발전과 지역 창작자 지원이라는 시급한 요청에 강릉시가 노력을 경주하기를 요청한다며 임시총회를 통해 올해 강릉국제영화제는 중단하지만, 강릉국제영화제 법인은 당분간 존치하면서 새로운 방향과 진로를 모색하기로 결정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동안 강릉국제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해온 강릉시민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송구함과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강릉시는 지난 2019년 첫 개막했던 강릉국제영화제가 예산 투입 대비 기대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수렴, 당선인 단계부터 국제영화제 폐지를 주장해 왔으며 김홍규 강릉사장이 지난 6.1 지선에서 당선 후 결국 폐지를 추진했다.

 

아울러 강릉시는 2022년 강릉국제영화제에 투입될 관련 예산 24억원을 모두 회수해 출산장려정책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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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릉국제영화제 4년만에 개최 중단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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