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사단 사자대대는 1월29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사무소를 방문해 장병들이 지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부대장병들은 2018년에 이어 철원군이 주관하는 ‘제3회 똥바람 알통구보대회’로 군인으로서 기본적인 체력배양을 위해 평소 꾸준히 체력단련을 한 결과 장병들이 별다른 준비없이 대회에 참가해 올해도 단체부분에 입상하는 등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출전한 장병들 모두 마라토너들에게 견주어도 손색없는 체력을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올해는 부대 장병들이 함께 전우애를 다지며 땀 흘려 얻은 상금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해 그 의미가 더 컸다으며 기부금은 동송읍사무소를 통해 지역내 결손 가정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이번 대회는 총 8명이 참가한 가운데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았던 백관선 하사(25살)는 “작년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해 매우 기쁘고, 특히 전우들과 함께 달리며 체력단련하고, 설을 맞아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을 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내년은 올해보다 더 많은 부대원들과 함께 3관왕에 도전해 우승 상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지훈 6사단 공보장교는 “6사단 사자대대는 지역주민들과 소통 공감하며 유대관계를 맺어오면서 다양한 대민지원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를 하며 민군간 신뢰형성에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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