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남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으로부터 취임 1주년에 대한 감회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들어봄으로써 국내 제일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강릉 건설과 기업인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적극 다가 가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 편집자 주

Q1. 먼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무슨 일을 하는 기관인지, 조직 구성은 어떻게 이뤄져 있으며 담당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상세히 소개해 주신다면?

◇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2003년 1월 강릉해양바이오진흥원 설립을 시작으로, 2007년 6월 28일(법인등기일 기준) 정식 설립했습니다.

◇ 강원 영동지역의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과학단지 육성과 해양바이오・신소재 산업, 세라믹, 정보문화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조직은 이사장이신 김홍규 강릉시장을 중심으로 김남수 원장, 2본부 / 1센터 / 2부설 기관, 현원 38명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영지원본부는 경영수익사업확대, 재단법인의 자립기반 확립 및 성장 지원과 해양바이오융합사업본부는 융복합 해양바이오산업과 혁신・전문성을 갖춘 유망기업 육성을 통한 해양바이오 융복합분야 활성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또 강원과학기술진흥센터는 세라믹산업 육성 및 산・학・연・관 융합클러스터 구축, R&D 활성화를 통한 성장동력 산업육성과 부설로 강릉정보문화진흥센터는 SW 기반의 융합산업 및 IT 기업발굴・육성, 메타 버스, 스마트 기술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강릉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 활동 생태계 조성 및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Q2. 2022년 12월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제9대 원장으로 취임하신 후 어느덧 1년을 맞았습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에 취임한 지 어느덧 1년 하고도 2개월이 되어 갑니다.

◇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2청사 개청,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등 강릉과학산업단지 활성화와 강릉의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기회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 그러나 정부의 R&D 예산 축소로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나 적극적인 대처로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 또 지난 1년 동안 코스메슈티컬 소재 산업 플랫폼 구축(2023 ~ 2025 / 96억원), AI 기반 산불 조기 감지 및 확산 예방 실증사업(2023 ~ 2024 / 27억원),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2025 ~ 2027 / 450억원) 등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이와함께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2022 ~ 2024 / 85억원), 메타버스 멀티플렉스 조성사업(2023 ~ 2025/200억원) 등 핵심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중입니다.

◇ 현재 녹색도시체험센터 1층에 구축한 메타버스 체험관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무료관람으로 운영중에 있으며, 금년 8월까지 2 · 3층에 대한 추가 시설이 구축되면 9월경 정식 오픈할 예정입니다.

◇ 지난 1년간 분야별 사업 추진은 물론 자생단체장 과학단지 견학 시범운영 등 지역 주민 및 입주기업에 대한 소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Q3.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현재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 있으시다면 무엇이며 성과가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2023년도에 선정된 코스메슈티컬소재 산업화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이 있습니다.

◇ 3년간 약 96억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기능성 화장품 소재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본 사업이 완료되면 화장품 관련 산업 육성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 승인을 받은 GMP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 관련 기업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현재 활발히 추진중인 메타버스 융복합멀티플렉스 조성사업을 잘 추진해서 강릉에 메타버스 기반 ICT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Q4. 일련의 활동을 펼치면서 힘들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으시다면?

◇ 올해 하반기에 R&D 예산이 대폭 감소된다는 정부의 계획을 접하고 향후 관련 분야의 지속성에 대해 많은 아쉬움과 걱정이 되었습니다.

◇ 따라서 과학기술분야 사업들의 예산 감소 대책을 자체적으로 강구하였으며, 유관기관 및 도와 협력하여 기획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정부 부처 사업 확보를 위한 선제적 기획안 제출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5. 2024 강원 동계올림픽 청소년올림픽대회 개회식과 빙상 경기가 강릉에서 열립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지역기술산업을 선도하는 R&D 요람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합니다. 성공대회에 일조하기 위해 방안이 있으신지요?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녹색도시체험센터 1층에 구축한 메타버스 체험관을 올림픽 기간 중 무료관람을 통해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있고, 진흥원내에 설치된 메타 버스 허브 시설도 올림픽 기간중에 취재 기자 등 필요 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특히 메타버스 체험관은 강릉을 찾는 많은 내외국인에게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 등 다양한 메타버스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향후 2 · 3층에 조성될 가상체험 시설과 함께 2026년에 개최하는 ITS 세계총회의 성공개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6. 강원도의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 강원도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강원도 지역특성과 12대 국가 전략기술 등 정부 정책을 연계한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 특히 강릉시의 경우 천연물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수소산업, 메타버스 기반 ICT 산업 등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판단되며, 향후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 여기에다 강릉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세라믹 소재 및 천연물바이오 산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세라믹 소재산업은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전망됩니다.

◇ 또한, 단지 내 기존 기업 육성을 위해 GMP 및 코스메슈티컬 시설, 향후 조성될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시설 등을 활용한 기업 지원으로 파마리서치와 같은 앵커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이를 위해 강릉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국책 연구기관, 관내 기업 및 대학과 연계한 산 · 관 · 학 · 연 협력체제도 강화와 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Q7. 끝으로 시민들과 관련 업계에 당부의 말씀이 계시다면?

◇ 강릉지역은 천연물 소재 바이오 산업과 세라믹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련 기업의 혁신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기업 활동에 필요한 기술이전, 제품생산, 기업자금 등 애로사항은 시와 진흥원, 그리고 유관 기관에 협조 요청하시면 최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사진 =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정리 = 편집국장 김장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