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준공해 18년간을 가꿔온 국내 캠핑캐라바닝의 성지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지난 산불로 건축물 46동과 기반시설 등이 소실됐다.
또 클럽하우스가 전소되면서 전산시스템과 집기-비품들이 불에 타 4월5일부터 리조트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산불피해가 없는 제2캠핑장의 운영을 하루라도 빨리 재개하기 위해 시설물을 재정비해 야영장은 지난 4월13일부터 운영을 다시 시작했으며 최근 세탁실 등 숙박에 필요한 시설물 설치가 완료돼 캐라반 41대도 오는 6월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또 제2캠핑장 캐라반 이용예약은 6월2일 낮 12시부터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청소년-가족을 위한 단체캠프 예약도 잇따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예약된 단체캠프는 원주대안학교에서 5월말 1박2일 일정으로 100여명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제2캠핑장 야영장에서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여기에다 6월말 ㈜한국학생여행(대표 조성국)의 주관으로 ‘2019 KSPO 레저스포츠 가족캠프’를 제2캠핑장 캐라반에서 개최한다.
특히 ‘2019 KSPO 레저스포츠 가족캠프’는 150여명이 2박3일 동안 동해시에서 체류하면서 천곡동굴,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고 관내 음식점을 이용한다.
장덕일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가족단위의 단체 관광객들이 관내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지역 음식점을 이용함으로써 산불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 및 관광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희 동해시시설관리공단 팀장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내 해변한옥촌, 오토캠프장 등 아직 운영을 재개 못한 숙박시설은 오는 7월초 재개장을 목표로 주변 환경정비와 기반시설 복구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병희 동해시시설관리공단 담당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운영하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제2캠핑장, 무릉힐링캠프장, 추암오토캠핑장 등의 캠핑장이 지난 어린이날 연휴기간동안 이용률이 100%였다”며 “매 주말마다 90% 이상 이용하는 등 예전의 이용률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