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박란이) 이용자 10명으로 구성된 씨밀래극단(단장 김영조)이 2020년 10월11일 소소아마추어 연극제에서 어르신들의 이야기로 구성한 ‘무수리남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 극단 소속 김소영 어르신은 최고연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씨밀레극단은 70대로 구성된 시니어극단으로, 지난 2019년 춘천연극아카데미 일반과정을 수료 후 결성했다.
이어 전문과정을 통해 단원 모두가 연극배우로서의 역량을 키웠으며, 이번 연극제 출전을 위해 어르신이 겪은 일상을 재미있게 각색해 작품성을 높였다.
특히 공연작품인 ‘무수리 남편’은 가부장적 남편에게 고통받아 온 할머니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내용중 ‘삼식이’ 등 재미난 표현을 통해 어르신 특유의 재미를 더했다.
또 극단원의 아이디어를 통해 구성된 극본으로 수상한 이력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박란이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은 “과거 가부장적인 어르신들의 삶을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연극이 지난 2019년 관내 작품발표회 ‘청춘예찬’ 때보다 더욱 성장하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것 같아 어르신께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황속에서도 열정과 노력으로 대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극제 시상식은 지난 10월17일(토) 오후 2시30분 진행했으며 모든 경연작품은 10월23일(금) 춘천연극제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kwtimes@hanmail.net
ⓒ 강원타임즈 & kw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