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원주시가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 비상 상황 속에서도 성장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지난 10년간 대대적인 도시변혁, 군사도시로부터의 탈피,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2040지속가능발전계획수립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인구는 36만명이 넘었고(2021.11), 지역내 총생산(GRDP)은 2019년 9조6천억원(강원도의 20% 차지), 202년은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10년간 매년 4천4백억원씩 증가한 셈이다.
원주시는 올 한해를 뒤돌아보며 36만 원주시민과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고 삶이 더 나아질 거라는 새해 희망과 각오를 다졌다.
1. 소금산 그랜드밸리 개장
지난 2018년 소금산 출렁다리로 흥행을 이끌었던 간현관광지가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업그레이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데크 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등을 부분 개장한 상태이며, 울렁다리, 하늘정원, 에스컬레이터, 케이블카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21년 10월 시범 개장한 ‘나오라 쇼’는 두 달간 3만5천여명이 관람했으며, 개장 초기 10%에 불과했던 타 지역 관광객 수는 30% 수준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큰 인기몰이를 했던 ʻ할로윈 나오라쇼ʼ에 이어, 현재는 겨울 테마축제인 ʻ윈터페스타ʼ 가 진행되고 있다.
2. 치악산 둘레길 개통
5년여간 공들여 준비했던 치악산 둘레길이 6월 개통됐다.
11코스 139.2km로 치악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로 조성됐다.
코스별로 수려한 경관에 저마다의 특색을 갖추고 있으며, 전 구간 개통 이후 20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비대면 안심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원주시는 탐방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조정하고 일부 노선을 숲길로 변경하는 등 노선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며, 치악산 둘레길 전체 노선 중간 중간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3 구 원주여고,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새 단장
11월 문을 연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는 2013년 원주여고가 혁신도시로 이전하며 장기간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던 옛 원주여고 부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지난 2017년부터 총사업비 312억원을 투입했으며 연면적 1만1,324㎡의 건물과 총 2만9,346㎡ 규모의 부지에 리모델링과 외부 조경, 주차장 신설공사를 진행했다.
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그림책 도시의 특성을 살려 원주문화예술을 선도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 전국 최초 민간공원인 중앙근린공원(1구역) 준공
10월 준공한 원주 중앙근린공원 1구역은 전국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한 공원이다.
보상비 포함 총 1,384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 원주 민간 중앙근린공원 1구역은 2018년 5월 착공해 무실동과 명륜동 일원에 346,617.6㎡ 규모로 조성됐으며 311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비롯 12면의 실내 배드민턴장, 3km 길이의 숲속 둘레길, 생태연못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주차장 등을 갖췄다.
5. 원주문화원 이전
1999년부터 원동에 위치했던 원주문화원이 20여년만에 무실동 중앙근린공원내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
연면적 4천2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신축 원사는 문화공연장과 전시실, 창작 1-2-3실, 강의 1-2-3실, 도서자료실, 향토사 연구실 등을 갖췄다.
원주문화원은 지역문화 발전사업, 사회교육사업, 향토사 연구보존사업, 전통문화 계승사업 등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원사 이전과 함께 더욱 왕성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지역 문화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 제2 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원주시의 두 번째 장애인종합복지관인 양업 토마스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21년 6월 개관했다.
양업 토마스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은 지속적인 장애인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주시 민선7기 공약으로 본격 추진됐다.
장애인 본인은 물론 가족상담을 비롯 사례관리, 치료와 재활, 평생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7. 원주역과 반곡역 폐쇄, 신 원주역 개통
원주~제천간 복선전철의 개통(2021.1.5.)으로 학성동의 원주역과 반곡동의 반곡역이 각각 폐쇄됐다.
1940년 개통 후 80년 만에 폐쇄하게 된 원주역은 현재 다양한 활용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반곡역은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추진돼 시민여가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 원주역은 흥업면 남원주역세권개발사업 구역내 자리를 잡았다.
8. 원주 자작나무숲 둘레길 조성
2021년 12월 산현리 자작나무숲 둘레길 4.5km 구간 조성이 완료됐다.
산현리 자작나무숲 둘레길은 수령 30년 이상 자작나무를 테마로 한 4.5km 둘레길과 데크 로드,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한 명품 둘레길로, 숲 속으로 들어가면 하얀 나무들이 파란 하늘에 닿을 듯 곧게 뻗어 신비스러우면서 아름다운 숲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 섬강을 따라 걷는 데크길은 무장리 황금들판과 맑은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9. 우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
원주시 우산동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원주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상지대길과 우산초교길 일원 148,880㎡에 마중물 사업비 총 177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67억, 기금 10억)을 투입해 지역활성화 및 대학 상권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꿈드림-희망나눔센터를 건립해 창업 및 주민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대학로 환경정비, 소상공인 경영혁신지원, 마을축제 등 대학로 리뉴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침체된 대학 주변 상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10. 원주-제천간 복선전철 개통
지난 2021년 1월5일 원주-제천간 복선전철(44.1km)이 개통됐다.
올해 문재인 대통령의 첫 경제현장 방문(2021. 1. 4.)을 원주-제천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는 원주역에서 가졌다.
한국형 고속열차인 신형 KTX(EUM260) 차량이 운행되며 최고속도는 260km/h이다.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의 운행시간은 기존 1시간 41분에서 1시간 6분으로 35분 단축됐다.
서원주역까지 42분, 신원주역까지는 46분이 걸린다.
이밖에 ○혁신도시 미리내도서관 개관 ○혁신도시내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 개관 ○남원주역세권개발 연계도로 확포장 완공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건강도시 발전상 등 4개 부문 수상 ○2022년도 대한민국 도서대전 유치 ○강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공모선정(전국 6번째) ○우산동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 선정 ○드론특별자유구역 공모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파업 ○레미콘 노조 파업사태 ○광해-광물공사 통합 출범 등이 기타 성과 및 이슈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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