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장성광업소 폐광 등 낙후일로를 걷고 있는 태백지역의 활로모색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간곡히 호소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교정시설유치를 위하 지역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부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현실성있는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대두고 있다.
황지중고총동문회 장성여고총동문회, 황지정보산업고총동문회, 철암초중고총동문회, 태백중고총동문회 등 태백지역 5개교 총동문회는 2019년 3월2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태백지역에 교정시설을 유치하는데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 총동문회는 작금의 태백시는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이후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특히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인구가 4만5천명이 무너지고 1만여명에 달하는 23%가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로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고령화로 인해 실질적인 경제활동인구는 매년 급격히 감소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져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태백시 5개교 총동문회는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고자 추진하는 교정시설 유치에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공포한다며 교정시설 유치운동을 통해 시민사회에서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는 자신감과 미래의 태백에 대한 희망의 꽃을 피우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따라 태백시와 시의회는 교정시설 유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정부 설득을 통한 유치활동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5개교 총동문회의 교정시설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반해 실질적인 교정시설유치를 위한 법률검토를 비롯 예비타당성 등을 대비하기 위한 부지선정문제 등이 선행돼야 하는게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 태백에 교정시설을 유치했을 경우 지역에서 기대되는 취업률을 포함한 경제적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며 더나가 교정시설에 대한 반대시민들의 여론도 어떻게 설득해 나갈지가 숙제로 남아 있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대해 김진욱 황지중고총동문회장은 “교정시설 유치에 있어 부적정인 시각이 상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안 된다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게 아무것도 없다. 단 1%의 희망이 있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법률검토 등은 태백시와 시의회에 담당해야 할 몫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는 시민들의 여론을 전달 할 따름”이라며 “지역을 살리는 일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는 등 하나되는 모습으로 초당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