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사업 지방 인구소멸문제, 서울주거문제 해결 기대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는 2023년 11월,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골드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9월 SH공사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지정을 요청받은 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025년 5월22일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삼척 골드시티 도시개발구역’으로 공식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서울의 인구 과밀 문제와 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전국 최초의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다.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서울의 은퇴자에게는 새로운 삶의 방식, 도시 사회초년생에게 정주 대안을, 삼척시는 자족기반형 생활권 제공처로써 각각의 역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된 개발구역은 삼척시 갈천동 일원 약 29만㎡ 부지에 약 1,124세대(2,136명)를 수용할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의료시설, 스마트팜, 파크골프장, 테마형 녹지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척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휴양과 워케이션, 웰니스 산업을 즐기고, 인근 대학교와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기반이 구축될 계획이다.
삼척시는 앞으로 개발계획 결정을 신속히 추진해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토지 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택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SH공사 등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김신 삼척전략사업과장은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삼척시가 수도권과의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시범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자족 가능한 정주 도시 조성을 위해 골드시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