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속초시보건소가 2019년 4월4일 발생한 산불화재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긴급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 120곳에 ‘ 선(先)보증 후(後)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선(先)보증 후(後)지원’ 사업은 화재로 인해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주민들에게 속초시가 보증해 병원 진료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고 의료기관에서 시에 의료비를 청구하는 방식이다.
이미 산불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주민들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미 진료비를 부담했던 피해주민은 동주민센터에 피해신고서 제출 후, 보건소에 의료비 지급신청서, 진료비 영수증, 통장사본 및 화재피해 증빙서류를 보건소에 제출하면 의료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증빙서류에 화재로 인한 피해임이 명시해야 하며, 대책본부의 심의기준 과정을 거친 후 지급한다.
아울러 강원도속초의료원, 속초보광병원, 속초정요양병원, 속초우리요양병원, 강릉아산병원에서 유래없는 산불재난에 피해주민들의 원활한 복구와 지원을 위해 피해주민 진료 환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지난 4월4일 산불 발생일 이후, 화재로 진료를 받아 본인부담금을 수납한 피해자에 대해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이는 환자의 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관할 자치단체장의 사전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승인자 명단을 의료기관에 통보하면 본인부담금 면제나 할인이 가능한 경우에 해당된다.
이종필 속초시보건소장은 “화재피해 주민들이 혜택을 받아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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