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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도서관, ‘이현정 작가와의 만남’ 개최
-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립도서관은 2025년 5월24일(토) 모루도서관 3층 하슬라 강당에서 이현정 작가와 함께하는 제10회 ‘강릉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강릉 작가와의 만남’은 강릉에 연고를 둔 지역 작가들과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이번 5월 행사는 ‘다행인 건 우리가 강릉에 산다는 것이다.’를 주제로 이방인에서 강릉 현지인이 되기까지 이현정 작가가 체험한 강릉의 공간과 단상들을 청중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현정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투니스트로 ‘강릉이 취향이라서요’, ‘왜 머무느냐고 묻거든’, ‘카페인 강릉’ 등 다양한 저서를 펴냈고 현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강사로 지역 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행사 당일 모루도서관 3층 하슬라 강당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릉시립도서관 운영 부서(☎ 033-660-3246)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희 시립도서관장은 “5월 강릉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강릉이란 지역만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이 느끼고, 다가오는 초여름 지역 곳곳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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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도서관, ‘이현정 작가와의 만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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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협력의료기관, 의료접근성 향상 업무협약 체결
-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는 2025년 5월21일(수) 오전 10시 시청 8층 시민사랑방에서 강릉안애(安愛) 통합돌봄 시범사업 중 의료분야 사업추진을 지역내 10개 의료기관과 함께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다학제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의료센터(팀)를 운영해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한의 방문진료 제공기관과 연계한 가정 방문 의료 서비스 활성화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시는 급성기 ‧ 요양병원에서 퇴원한 노인 환자들이 돌볼 여건이 되지 않아 다시 시설과 병원으로 재입원하지 않고 집으로 안심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함께 생애 말기 환자들이 지역에서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 완화치료와 돌봄을 통합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에 참여한 주요 협력 의료기관은 강릉의료원, 강릉요양병원, 강릉아산병원, 강릉동인병원, 강릉고려병원 등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5개소, 갈바리의원 등 호스피스 의원 1개소, 동의보감 한의원, 서울한의원, 임 한의원, 중인당 한의원 등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의원 4개소이다. 강릉시는 이번 협약식이 강릉안애(安愛) 통합돌봄 의료돌봄 서비스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역 내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의료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 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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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협력의료기관, 의료접근성 향상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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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드림교회 드림봉사단, 반찬 배달서비스 제공
-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부곡동 소재 드림교회(목사 이성태)는 2025년 1월 드림봉사단을 결성, 매주 토요일 7~8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인근 지역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 뿐 만 아니라, 자녀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 돌봄을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주 약 25가정(월 100가구 이상)에 정성 어린 반찬 3가지 이상과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또 단순한 음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단의 운영과 후원은 동해 지역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상덕 부곡동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이 뜻깊은 활동에 함께하여, 보다 넓은 범위의 이웃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하는 봉사단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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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드림교회 드림봉사단, 반찬 배달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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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2025년 동해시 민방위 집합교육 실시
-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는 2025년 6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동해시청소년센터(덕골길 25)에서 민방위 집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방위 의무편성대원은 매년 1회 반드시 민방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특히 ▲편성 1~2년차 지역대 · 직장대원 및 기술지원대원의 경우 집합교육(4시간), ▲편성 3~4년차 이상의 지역대·직장대원은 2시간의 사이버교육, ▲편성 5년차 이상의 지역대·직장대원은 1시간의 사이버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의무편성대원은 만 20세 ~ 만 40세(1985. 1. 1.生 ~ 2005. 12. 31.生) 중, 편성제외 사유가 소멸된 대한민국 국적의 남성으로 한다. 이번 집합교육 대상은 관내 민방위 대원 770여 명으로, 각 대원은 4일의 교육 기간 중 하루를 선택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민방위 기본 소양 및 화재 진화 요령, 화생방 대응, 생활 교통 안전, 응급처치법 등 다양한 분야의 기본지식을 익히게 된다. 이번 집합교육 실시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올바른 안보관을 견지하고 민방위 전반에 대한 조예가 깊은 총 7명의 강사를 선발한 바 있다. 선발된 강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이론과 실습 과정이 적절히 조화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관내 민방위 대원들의 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전자통신, 우편, 각 지역대장 및 직장대장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민방위 대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교육 현장의 주차 공간 점검 등 대원 편의 증진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로서 교육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타 문의는 동해시청 안전과 비상대비팀(☎ 033-530-2548)으로 하면 된다. 채시병 동해시청 안전과장은 “지난 4월 말부터 민방위 사이버교육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추진될 민방위 집합교육을 통해 관내 민방위 대원들이 기본지식과 기술을 꾸준히 연마해 지역사회의 굳건한 안보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방위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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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2025년 동해시 민방위 집합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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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 인센티브 확대 운영
-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는 2025년 시민들의 걷기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 챌린지 인센티브를 확대 운영한다고 5월21일 밝혔다. 기존 목표 달성자 선착순 200명에게 지급한 모바일 상품권(5,000원권)을 다음달 6월부터 인센티브 100% 이상 늘려, 400명까지 부여한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걷기 목표를 달성하고도 선착순 제한으로 리워드를 받지 못했던 시민들의 아쉬움을 줄이고,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해 건강을 다지는 기회를 갖기 위함이다. 김은경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걷기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건강 습관”이라며, “이번 챌린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즐겁게 걷고, 작지만 의미 있는 보상도 함께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숙 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관리팀장은 “워크온 챌린지는 시민의 일상 속 걷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모바일 기반 건강 프로그램이며,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한 후, 앱 내에서 ‘참여하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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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 인센티브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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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2025년 환경관리실태평가 전국 2위 쾌거
-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지자체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의 위상을 이어갔다. 이번 성과는 2024년 전국 1위에 이은 것으로, 삼척시의 지속적인 친환경 정책 추진과 철저한 환경관리 역량이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환경관리실태평가는 전국 245개 기관(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배출업소의 환경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과 관련한 정부합동평가 항목 중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도’가 주요 평가지표이며, 배출업소 수에 따라 지자체를 그룹별로 나눠 평가한 결과, 삼척시는 ‘강원도 1위’,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뒀다. 삼척시는 친환경 인프라 확충, 정기적인 환경점검, 시민 참여형 환경정책 추진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환경행정을 펼쳐왔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삼척을 위해 책임 있는 환경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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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2025년 환경관리실태평가 전국 2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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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2025년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공개모집
-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은 2025년 5월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105명을 공개 모집한다. 아르바이트 신청 자격은 공고일(2025. 5. 19.) 현재 평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국내외 전문대학 이상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 총 선발인원의 20%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자녀, 장애인에게 우선 선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부득이하게 주택문제(전월세 임대차계약)로 학생 본인만 주소를 타 시도로 전출한 경우, 부모가 평창군에 주소를 두고 관련 증빙자료(전월세 계약 확정일자 등)를 첨부하면 신청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한다. 모집 공고는 평창군청 홈페이지 ‘고시 /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고,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군청 홈페이 [참여마당 > 신고 / 신청센터 > 대학생 아르바이트 신청]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 초과시 6월9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무작위 전산 추첨을 진행하며, 신청 학생 또는 학부모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최종 선발 결과는 당일 18시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105명을 모집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6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4주간 1기 50명, 2기 55명으로 2차례 나눠 군청의 각 부서, 읍면 사무소, 군립도서관, 관내 관광지 등 군 직영 ‧ 위탁 시설에서 다양한 군정 업무를 수행한다. 아르바이트 모집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집 안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평창군청 행정팀(☎ 033-330-2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기 평창군청 행정담당관은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통해 군정 운영을 이해하고, 대학생들의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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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2025년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공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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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여성창업 및 일자리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강원타임즈】 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은 2025년 5월21일 정선군여성회관 소회의실에서 정선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과 지역여성의 창업과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선군 및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여성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활성화 지원 ▲공동 프로그램 기획 · 운영 ▲창업 공간 및 인프라 제공 ▲창업과 일자리 관련 정보 공유 및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 친화적 환경 조성에 공동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김덕기 정선군청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협약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며 “여성이 창업과 경제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창업과 일자리 확대는 지역 경제의 활력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열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은 “세 기관의 협력으로 여성 창업 지원이 보다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여성 친화적 경제 환경 구축을 위해 적극 힘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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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여성창업 및 일자리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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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태백산 철쭉 전국등반대회 개최
-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2025년 5월25일 일요일 오전 9시 태백산국립공원에서 ‘태백산 철쭉 전국 등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백산 철쭉 전국 등반대회는 태백시 산악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의 철쭉과 주목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5월에 개최해 전국 산악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등산을 좋아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회 코스는 당골광장과 유일사 주차장을 각각 출발점으로 천제단과 문수봉을 거쳐 다시 당골광장으로 오는 2개 코스로 구성한다. 등반대회는 4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으며, 단체의 경우 현장 및 사전예약접수 해야 한다. 또 개별참가자의 경우 대회 당일 당골광장과 유일사 주차장에서 오전 8시부터 현장 접수 가능하다. 대회심사는 4인 1조 팀들을 대상으로 코스 중간중간에 마련된 구간에서 복장 및 장비 점검 등 항목을 평가하고, 점수를 종합해 등반대회의 수상자를 결정한다. 아울러 산행 이후 오후 2시부터 당골광장에서 시상식과 경품추첨을 함께 진행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태백산을 오르며, 아름다운 철쭉 및 주목과 함께 다가온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2025년 태백산 철쭉 전국등반대회에 관광객 및 산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산 철쭉 전국등반대회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3시 30분과 4시에 당골 1주차장에서 유일사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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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태백산 철쭉 전국등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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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야촌리·용하리 주민들, 철도성토 전구간 교량화 절실
-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집은 안 지나가도, 우리가 밥 짓는 논밭 한가운데를 관통합니다. 이 철도가 지나가면, 우리는 먹고 살길을 잃게 됩니다” 2025년 5월21일 (수) 양구군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용하리~야촌리 구간은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제4공구가 지나는 지역이다. 주민들의 집과 마을 중심은 피했지만, 성토(흙을 쌓아 철로를 높이는 방식)로 설계된 철도가 마을 주민 대부분이 생계를 이어가는 경작지 한가운데를 가로 지른다는 것. 길이는 약 355m, 높이는 최대 14m에 달하는 이 흙더미는 주민들에게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우리 논과 밭, 그리고 삶을 끊는 벽’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외침이다. 특히 수십 년 농사만 지으며 살아온 이들에게, 경작지를 건너던 길 하나 막히는 일은 한 계절, 한 해 농사를 잃는 일이나 다름없다는 것. “비닐하우스에서 논으로 가던 작은 길 하나가 사라지면, 우리는 물도 못 대고, 트랙터도 못 들어가고, 다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뿌리째 잘리는 겁니다.” 용하리와 야촌리 주민들은 철도 설계 초기부터 이 같은 사정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이에 양구군과 주민들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철도공단,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20차례 이상 성토 구간의 교량화를 건의했으며, 지난해인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출, 800명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전달하고 실지 조사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철도는 여전히 경작지 한가운데를 ‘높은 흙둑’으로 관통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은 교량화 시 추가 사업비가 소요되며, 지자체가 부담할 경우 교량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양구군과 주민들은 이 사업비를 지역이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해당 구간은 단순 민원이 아닌 ‘생계 단절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양구군은 현재 교량화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통행권, 경관, 농업생산 활동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재검토해 국비 지원의 타당성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수연 야촌리 이장은 “마을은 안 잘라서 괜찮다고 하지만, 논밭이 끊기면 마을도 함께 무너진다”며 “우리는 도심에 살지 않다. 밭이 곧 생활이고, 논이 곧 생계”라고 간곡히 말해 국가철도공단의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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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야촌리·용하리 주민들, 철도성토 전구간 교량화 절실